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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남북관계 독자 공간 중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거듭 독자적인 남북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간 협력의 공간들을 적극 발굴하고 넓혀 나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코리아글로벌포럼 기조연설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시민사회와 지자체, 정치권을 중심으로 ‘금강산 재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장관의 이 같은 미국발 언급은 주목받을 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DMZ 평화지대화와 한반도 번영’주제 DMZ 평화협력 국제포럼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하지만 같은 날 지소미아 종료 유예가 전격 결정되면서 ‘금강산 재개’ 이야기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 27일 “금강산 관광 지구에 볼품없이 들어 앉아 명산의 경관을 손상시키던 남측 시설들을 흔적 없이 들어내고, 이곳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인민의 문화 휴양지, 우리 식의 현대적인 국제관광문화지구로 전변시키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10월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현지 지도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라”고 한 데 이어 금강산 관광을 기존 남한과의 협력 방식이 아닌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 요구와 관련 “남북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입장 차이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금강산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원산·갈마 관광지구 개발 참여를 북측에 역제안했다는 내용을 <경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 북측의 답변이 없는 상태다.

김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언제나 부침이 있었다.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면서도 점진적 발전으로 나아간 경험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창의적 해법을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 새해에는 남북관계의 전환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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