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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매체, 文 대통령 겨냥 비난…"자화자찬에 철면피"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의 기고문을 겨냥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다"라고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진실은 가릴 수 없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정치, 경제 분야의 유명인사들의 기고 전문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한반도 평화 구상'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문 대통령의 실명 언급은 없이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면서 "어처구니없는 것은 남조선 당국자가 조선반도에서의 대화 평화 흐름을 마치 저들이 주도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화자찬하면서 철면피하게 놀아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사건들은 없지만 지금 한반도에서는 물밑에서 평화 만들기가 한창"이라는 문 대통령의 기고문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의 3가지 원칙을 천명하였다느니, 국제사회에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제안하였다느니 하면서 마치 그것들이 우리의 체제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도 되는 듯이 너스레를 떨었다"라고 했다.

매체는 "평화가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도 저들이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하는 등 무맥하고 가련한 제 처지에 대한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으며 국제사회가 저들의 '대북정책'을 지지하고 협력해줄 것을 구걸하기도 하였다"라고 폄훼하기도 했다.

이어 "최악에로 치닫던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2018년에 극적으로 완화되고 북남관계에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와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한 것"이라면서 "'신 베를린 선언'이 전쟁위험을 막아내는데 기여라도 한 것처럼 광고해대고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주되는 요인인 합동군사연습과 전쟁장비 반입에 계속 매달리면서 평화를 역설해댄 것은 내외 여론에 대한 기만이고 우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매체의 보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대남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만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의 관영 매체가 아닌 선전매체를 통해 문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 보도를 한 것은 나름의 수위 조절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체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첨단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끌어들이며 정세를 악화시켜 온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이라면서 "사대매국적이며 동족대결적인 대북정책에 매달려, 모처럼 찾아왔던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망쳐놓은 장본인들이 뼈아픈 반성을 해도 부족할 판에 치적 자랑을 하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화번영에로 향한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 정세를 첨예한 대결국면에 몰아넣은 남조선 당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대가를 고달프게 치르게 될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아전인수격의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고 창피스러운 입방아를 그만 찧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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