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선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드실 것이다. 이번 대회는 그 일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주시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이자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주강사인 오대원 목사의 말이다. 오 목사는 28일 오후 대회 장소인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린 대회 사전 기도회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오대원 목사 ⓒ유코리아뉴스

오 목사는 대회 주제 성구인 이사야서 2장 2~4절(“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을 설명하며 “이것은 우리가 다 원하는 것”이라며 “맨 마지막 때에 이렇게 되면 좋겠다가 아닌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확실히 한반도를 포함해 이렇게 만드실 것이라 하신다”고 말했다.

이사야서 2장 4절의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이지만 마지막 때엔 완전한 샬롬의 평화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목사는 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먼 훗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하실 것을 보고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라 하신다”면서 “모든 것이 온전하게 되고 한반도에도 평화가 임할 날이 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요즘 통일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찾아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나님께서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길을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최근엔 아침마다 엘렌 사모와 주기도문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기도문에 등장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관련해 “나의 아버지가 아닌 우리 아버지, 나와 몇 사람의 아버지가 아닌 한반도 전체의 아버지”라며 “그 아버지는 한국말의 ‘아빠’보다 더 뜻이 깊은, 존귀하신, 절대적인 순종의 대상이다. 우리의 현재, 우리의 미래를 항상 인도하시는 우리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교대회가 그 하나님 아버지께 경배와 순종을 드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주기도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와 관련해서는 “북한에서는 거룩함을 찾기 어렵다. 남한도 복잡하다. 미국은 더하다”면서 “이번 선교대회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고 거룩함을 나타내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 이것이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하나님께서는 죄도, 교만한 마음도 다 미워하신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은 온 우주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라고 말했다. 평소 오 목사가 강조해 온 남한 사람뿐만 아니라 북한 사람까지도 품고 사랑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오 목사는 또 “하나님은 선행을 좋아하신다”며 시편 33편 5절의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를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평화를 사랑하신다”며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분석이나 공부가 아닌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정의를 사랑하는 그런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의 삶은 평화를 좇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오 목사는 “이번 대회가 참석한 이들에게 완전한 평화를 위해 살아가는 것을 깨닫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목사는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면 우리가 순종만 하면 그 뜻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70년 전쟁을 넘어 통일코리아로!’를 주제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린다. 선교대회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2020 통일코리아선교대회 프로그램.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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