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북한 영유아를 위한 5톤 상당의 분유를 중국을 통해 지원했다. 굿피플은 1월 27일 겨레사랑(회장 유기남)과 함께 중국 단둥에서 황해남도의 육아원, 탁아소 등에 전달할 분유를 단동철교를 통해 북한에 보냈다(사진). 이번 지원 물품은 황해남도 지역 7000여명의 영유아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황해남도 지역은 최근 수년간 계속된 홍수 피해로 아사자가 속출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영양상태가 최악이어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굿피플 안정복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북한의 영‧유아들에게 분유‧빵 생산 물품 등 인도적 대북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피플은 북한 식량난이 정점이던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공장 운영사업 등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대북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 2012년 10월 사리원 지역 고아원 분유 지원은 물론, 지난해 11월에는 황해남도 육아원에 빵 생산을 위한 밀가루, 효소, 분유 등을 지원해왔다(www.goodpeople.or.kr·02-783-2291~3).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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