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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 우리 사회를 향한 두 교수의 간절한 호소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가 신천지 신도들을 향하여 간절한 호소문 발표했다. 정종훈(연세대 교수)·주도홍(백석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는 26일 개인 명의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히 감염여부를 체크할 것을 촉구했다.

정 교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자신의 생명도 자신의 체면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생명도 국민의 생명도 동시에 소중하지 않습니까?”라며 “이제 여러분은 신천지 신도로서의 정체성보다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아니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그러면서 신천지 신도들을 향해 △스스로 코로나 감염여부를 신속 체크할 것 △그동안의 동선을 관계 당국에 정확하게 통지할 것 △신천지 조직의 보호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긴급함을 알아야 할 것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반기독교적인 신천지가 진짜 종교인지 검토할 것 등을 촉구했다.

주 명예교수는 “이단 사교의 기승은 그 사회가 그만큼 비정상적인지를 보여준다”면서 “그 비상식과 비정상이 오늘 한국 신천지의 모습에서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명예교수는 그러면서 △반목·질시하는 한국사회의 화목 △이전투구하는 한국정치의 순화 △가정과 직장 내의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로의 변화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성경의 진리를 따르는 수준 높은 한국교회로의 거듭남을 촉구하고 그럴 때 한국은 그런대로 사람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주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는 그 누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기보다는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각자의 죄악을 내어놓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할 것”이라며 “매점매석한 마스크를 사람을 생각하여 창고에서 풀어내고, 이 위기를 굳은 마음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겠다”고 호소했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146명, 사망자는 12명이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711명으로 62.1%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이 82.5%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두 공동대표의 호소문 전문이다.

 

코로나19 사태 관련해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됨에 따라서 나라 전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고, 의심과 두려움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사는 코로나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신도로서 수퍼전염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유감이지만, 지금 잘잘못을 따질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확진환자들을 잘 치료하는 것, 국민 전체가 일치단결해서 일상성 속으로 속히 복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싶습니다.

신천지 신도 여러분, 지금 우리 국민은 생명과 죽음의 기로에 있습니다. 잘못하면 우리 국민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이 집단적인 죽음으로 내몰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도 자신의 체면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생명도 국민의 생명도 동시에 소중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생명은 서로 밀접히 엮여져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이 아직 안전하다고 해서 그 안전이 지속적으로 보장되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은 신천지 신도로서의 정체성보다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아니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비중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 먼저 여러분 스스로 코로나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체크하시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의 그동안의 동선을 관계 당국에 정확하게 통지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천지 조직의 보호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긴급함을 아셔야 합니다.

- 지금은 신천지가 고난에 직면한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고난을 당하고 있는 때입니다.

-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반기독교적인 신천지가 진짜 종교인지 검토하기를 바랍니다.

신천지 신도 여러분의 진지한 결단과 작은 몸짓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번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심적으로 책임있게 처신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정종훈/ 연세대 교수,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

 

사교가 말하는 것

이단 사교의 기승은 그 사회가 그만큼 비정상적인지를 보여준다. 그 비상식과 비정상이 오늘 한국 신천지의 모습에서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오늘 우리는 정신적으로 혼란과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사회가 그들에게 전혀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되어 정상적으로 잘 살게 된 거로 착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코로나 때문에 이상한 삶을 살고 있지만, 실상은 우리의 비정상이 위기 상황에서 두드러지고 있을 뿐이다.

반목질시하는 분열의 한국사회가 화목하고, 특히 이전투구의 한국정치가 순화되고, 가정과 직장이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공동체로 변화되고, 인간의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성경의 진리를 따르는 수준 높은 한국교회로 거듭날 때, 한국은 그런대로 사람 사는 세상이 될 것이다. 지금은 사람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지 않은지!

오늘 우리는 그 누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기보다는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각자의 죄악을 내어놓고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하겠다! 매점매석한 마스크를 사람을 생각하여 창고에서 풀어내고, 이 위기를 굳은 마음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겠다.

주도홍/ 백석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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