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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코로나19 관련 대북제재 면제 승인 잇따라
북한은 공식적으론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관영 매체 등을 통해 연일 위생과 방역 활동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조선중앙TV 캡처

유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통제를 위한 대북제재 면제를 잇달아 승인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는 인도주의적 목적에 따른 제재 면제 승인을 이유로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1718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코로나19 의료용품·장비에 대한 대북제제 면제를 승인받았다. 1718 위원회는‘북한의 COVID-19 발생 위험을 예방 및 완화하고 COVID-19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며, IFRC가 요청한 방역용 보호복, 안경, 시험기구,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 8개 품목을 승인했다. 

21일에는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제재 면제 요청이 받아들여 졌다. 이번에도 ‘COVID-2019 사건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물자’라며, 적외선 온도계, 의료용 장갑, 안면 보호대, 검사용 장비 등 8개 품목을 승인했다.

27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제재 면제 신청이 받아들여 졌다. 이미 지난 1월 말 원격진료용 의료 장비 반입을 승인받은 WHO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관련 물품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와는 별개로 기독교 보건 의료 단체인 샘복지재단의 대북제재 면제 요청도 지난 7일 승인됐다. 샘복지재단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2397(2017)호 25조에 따라 질병 및 통증 완화를 돕는 의료 기기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보장, 영양 지원 및 수술 뒤 환자 회복 지원 등 샘 복지 재단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에 대한 면제 승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25개의 의료 장비는 1995 평양 만경대 구역에 설립해 운영 중인 제3 인민병원의 노후화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샘복지재단은 사순절 기간인 2월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북한 산모와 어린이에게 부족한 필수 영양제 지원을 위한 ‘40일간의 동행’ 사순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이 담긴 기도 책자에 따라 기도와 모금을 40일간 이어가는 캠페인이다. 신청 및 문의는 02-521-7366, korea@samcare.org를 통해 가능하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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