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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에너지원 다양화 모색…조수력 등 자연 에너지 관심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에 의존하던 북한이 최근 조수력 발전 등 다양한 자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북한도 전 세계 트렌드에 맞춰 적은 원료에도 고효율을 내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에너지 생산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지난 19일 자 6면을 통해 '조수력 발전의 국제적 동향과 그 전망'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자료에 의하면 세계 해양에너지의 0.1%를 전기로 전환시키면 지구 전력 수요의 5배에 달하는 전력을 얻을 수 있다"며 "자연 에너지를 개발하고 그와 관련한 연구사업과 이용, 상업화 단계들이 정연하게 추진되는 속에 해양 에너지는 각국의 주목을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수력의 장점은 방사능 오염과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전혀 없는 안전한 발전 체계라는데 있다"며 "바다의 밀썰물과 태양열, 편서풍 등에 의해 생기는 조류는 지구적 규모에서 계속되는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자연 에너지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날 세계는 화석 에너지로부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무진장한 에너지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전력 생산은 자력갱생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과 동시에 환경보호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관철해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나라의 전력 문제를 풀기 위해 오랑천발전소와 단천발전소를 비롯한 수력발전소 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 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 나가며 도, 시군들에서 자기 지방의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이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은 최근 신의주에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북한은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소를 신의주 마전지구에 건설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발전량을 평안북도 일대에 전달하고 있다.

북한이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쏟는 데에는 화력과 수력발전으로 필요한 전력을 모두 수급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북한이 생산한 전력량은 249억kWh(킬로와트시)다. 이는 우리나라의 2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화력발전소의 경우 석탄 생산량은 많으나 발전소 설비가 크지 않아 전체 생산량이 낮고, 낙후된 시설로 인한 잦은 고장도 생산량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력발전소 역시 아직은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북한은 각 지역에서 중소형 댐 건설을 장려해 전력 부족분을 보충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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