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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에 '토끼 기르기' 열 올리는 북한…"군중적 운동으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2면 전체를 할애해 '우리 원수님과 강원도 인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 11장을 공개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에 우량품종 어미 토끼 수십 마리를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자력갱생으로 경제난 돌파에 나선 북한이 최근 토끼 사육을 적극 장려하는 모습이다. 비교적 사육이 쉬운 가축을 길러 식량위기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자 기사에서 "토끼 기르기를 군중적 운동으로 벌릴 데 대한 당 정책을 높이 받들고 각지 여맹조직과 여맹원들이 토끼를 대대적으로 기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여맹중앙위원회가 올해 초 작성한 토끼 기르기 사회주의 경쟁요강이 여맹조직들과 여맹원 등 아래 조직들에 전달 돼 단위별, 개인별 경쟁이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 토끼 기르기 사업에 성과가 있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원산시, 안변군, 통천군을 비롯한 강원도 안의 시, 군 여맹조직들에서는 빨리 자라고 병을 잘 견디는 우량품종의 종자토끼를 확보하고 토끼들의 먹이 보장에 힘써 올해 수십만 마리의 토끼를 길러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노동신문은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에 우량품종 어미 토끼 수십 마리를 보내줬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평안남도, 평안북도의 여맹조직들에서는 토끼를 많이 길러 가정생활을 윤택하게 꾸리고 있는 모범적인 대상들에 대한 '보여주기 사업'을 진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울러 도 여맹위원회에서는 새로 지은 토끼우리에서 기른 토끼를 여맹일꾼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먹이풀에 대한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잘하는 단위들의 모범 사례를 적극 일반화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개성시 안의 여맹조직들에서는 봄철 자연조건과 환경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토끼 마릿수를 부쩍 늘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곳은 말린풀과 풀절임 등으로 먹이문제를 해결해 이미 겨울철에도 토끼 기르기를 정상화한 곳이라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이 외에 함경북도 안의 여맹조직들에서는 비경지에 먹이풀판을 조성하고 토끼우리들을 확장하면서 여맹원 한 사람당 20~30마리의 토끼를 기를 수 있게 조건보장 사업을 앞세우고 있다고 한다.

앞서 일반 기업과 사업장 등에서 토끼를 사육하는 모습을 전해 온 신문이 이날 구체적으로 각지의 성과를 전한 것은 이를 더욱 권장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학교, 공장 등 단위에서 부지를 따로 마련해 가축을 사육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지난 17일 각지 여명조직들에서 토끼 기르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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