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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곧 다음 단계 행동할 것…행사권은 軍 총참모부에"(종합)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 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하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12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낸 담화에 대해 "전적인 공감을 표한다"면서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 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북남(남북) 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부장은 "남조선 청와대에 대해서는 믿음보다 의혹이 더 간다"면서 청와대가 지난 11일 대북 전단 살포를 엄격하게 막겠다는 첫 공식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속담이 틀린 것이 없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언제 봐야 늘 뒤늦게 설레발을 치는 그것들의 상습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형식에 불과한 상투적인 언동을 결코 믿어서는 안 되며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의 죄행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강경 행보를 시사했다.

그는 "그것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무엇을 잘못 다쳐놓았는지를 뼈아프게 알게 만들어야 한다"라며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하거나 나름대로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해댈 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 없는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 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 전단(삐라)을 문제 삼아 남북 연락사무소 폐지,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중 지난 9일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통신연락선)을 차단하는 조치를 실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락사무소 폐지와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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