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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노래방' 인기…"마이크 잡으면 나도 '꾀꼴새'"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9일 '누구나 애용하는 메아리 제품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북한의 노래방 기기를 소개했다.('조선의 오늘'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에서 노래방 음향 기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 매체가 선전했다. 반주에 맞춰 화면의 가사를 따라 부르는 노래방 문화가 북한 주민의 여가 생활에 자리 잡는 것으로 보인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9일 '누구나 애용하는 메아리 제품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메아리음향사'에서 제작한 노래방 기기를 소개했다.

북한의 메아리음향사는 평양시 낙랑구역 통일거리에 있는 기업소로 각종 마이크와 화면노래반주기, 지능형 화면노래반주기, 대출력고성기를 생산해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매체는 "지금 우리 공화국에서는 '메아리' 상표를 단 각종 음향 설비들이 사용자들 속에서 유다른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메아리음향사에서 생산되고 있는 화면노래반주기는 우리 인민들의 문화 정서 생활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노동자로 소개된 한 이용자는 "메아리음향사에서 생산된 지능형 화면노래반주기를 사용해보니 성능이 좋다"라며 "이 반주기로 노래를 부르면 누구나 '꾀꼴새(꾀꼬리)'가 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9일 '메아리음향사'에서 제작한 지능형 화면노래반주기 등의 노래방 기기를 소개했다. ('조선의 오늘' 갈무리)© 뉴스1


노래방 기기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상업용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구매해 가정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야유회 등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체가 이날 소개한 지능형 화면노래반주기라는 이름의 태블릿형 반주기는 가정이나 야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크기가 작고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과도 연동돼 휴대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도 상업용 노래방이 있다. 다만 남한처럼 노래방 시설을 단독으로 영업하지는 않고 호텔이나 식당에서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각 도에 5개가량 마련돼 있는 특급 식당이 노래방을 겸하고 있다. 평양에는 외국인 전용 노래방도 있다고 한다.

매체가 노래방 기기 보급을 선전하는 것으로 미루어 북한 당국도 주민들의 문화정서생활 차원에서 이 같은 문화를 통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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