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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수·태풍 여파 '먹거리' 집중…집짐승 기르기에도 신경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평안북도 천마군의 수의방역사업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최근 태풍과 홍수 피해 여파로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농작물뿐만 아니라 축산물 관리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자 5면 대부분을 할애해 "장마철 집짐승 기르기를 책임적으로 하자"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연일 태풍 소식에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못지 않게 축산물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병원체들이 빨리 퍼지기 때문에 사양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각지 축산부문 일꾼들이 장마철 관리를 책임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먹이보장 대책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비를 맞아 젖은 풀을 그대로 먹이면 집짐승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신문은 또 장마철 영향으로 집짐승 우리가 습해지지 않게 환기를 자주하고 소독과 배설물을 잘 처리해 깨끗한 환경을 보장해주는 것을 우선시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마철 집짐승 기르기에서 수의방역사업은 생명과도 같다"면서 수의방역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전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천마군을 수의방역사업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군에서는 수의방역소를 개건하고, 자체 기술역량으로 필요한 수의약들을 생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선전매체 '메아리'도 지난달 31일 황해남도 수의방역소가 신설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매체는 "총 부지 면적이 수천㎡에 달하는 도 수의방역소에는 사무실들과 생산 건물, 후생 건물, 실험동물사 등 모든 시설들이 훌륭하게 갖추어져 있다"면서 오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에 내세울 올해의 창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에도 "집짐승 기르기에서 장마철 대책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축산 시설들을 보호할 것을 독려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제재 영향으로 경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자 먹거리 문제 해결에 특히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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