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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경제계 간담회…"'남북경협비전' 만남 정례화하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전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화상간담회를 통해 대북정책 해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20.11.18/뉴스1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3일 경제계 인사들에게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남북 경협비전을 위한 기업-정부간 만남' 정례화를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미 대선 이후) 작은 정세에서 큰 정세로의 변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서 남북 경협의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겠다"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등이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 진전으로 인해 대북제재의 유연성이 만들어진다면 남북 경협의 문제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데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남북경협 리스크 요인 극복 등 경협 환경을 마련하고 북한 지역 개별 관광이나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사업 재개 등 그동안의 과제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아주 작지만 호혜적인 경협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기업이 여러가지 어렵겠지만 산업혁명 4.0시대, 남북경협 2.0시대를 함께 열어나가 주셔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시대 남북 경협비전을 위한 기업과 정부간 정례화된 만남을 제안드리고 싶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 역시 내년 1월 예정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을 우선 목표로 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계 인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내년 당대회에서 부흥과 번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표방했다. (북한으로선) 올해 코로나19, 재해, (경제 제재 등) 3중고로 어려움 겪었기에 경제적 성과 창출에 훨씬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로서는 다른 어떤 나라에 앞서 북한을 남북간 협력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장관과 경제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이사, 박영춘 SK 부사장,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2년 전 남정상회담 당시 남북이 화해협력의 시대로 들어가겠구나 하는 큰 기대를 갖고, 기업도 남북번영의 시대로 어떻게 열어갈 수 있을까 (기업) 나름대로 역할도 모색하고 그런 시간이었다"며 "안타깝게도 지난 2년동안 남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못해서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흔히 기업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남북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가기를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며 "다같이 남북경협의 시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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