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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지금은 교회가 일어날 때”2021 여름 통일코리아선교대회 개최... “휴전 말고 종전과 평화를”

“오늘 우리의 이 자그마한 몸짓이 통일의 단초가 되게 하소서.”

2021 여름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광복절인 15일 저녁 서울 상왕십리 서울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코로나 상황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병행한 이번 대회에서 대회장인 김동춘 목사(서울제일교회)는 “오늘이 광복절이지만 통일이 안 된 광복절은 미완의 광복절”이라며 “휴전선 장벽을 제거할 수 있도록 통일의 새 기운을 불어넣어 달라”고 기도했다.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고형원의 곡 ‘평화의 바람’을 뮤직비디오로 선보인 가수 박완규와 소향의 특송에 이어 강경민 목사(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가 ‘거기 있던 증인들’(본문 대하 28:8~15)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2021 여름 통일코리아선교대회에서 강경민 목사(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가 설교를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강 목사는 북이스라엘이 남유다를 노획하고 포로 20만 명을 끌고왔지만 선지자 오뎃의 충고에 결국 남유다 포로 20만 명을 내어놓고 그들을 정성껏 돌봐준 뒤 남유다로 돌려보낸 사건을 설명하며 “북이스라엘엔 하나님께 순종한 왕이 단 한 명도 없던, 영적으로 척박하기 그지 없던 땅이었다”며 “그곳에 선지자 오뎃이 건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예수님 비유에 등장하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과 본문의 사마리아 사람들을 소개하며 “오뎃 선지자 시대나 예수님 시대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신앙도 없는 나쁜 사람들이고 유다 사람들은 경건한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가득했던 시대”라며 “예수님은 그런 편견과 오만으로 가득한 유대인 율법사를 향해서 ‘너도 가서 사마리아인처럼 행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얼마나 북한 사람에 대해 엄청난 편견을 가지고 있나? 70년 동안 왜곡된 정보를 보고 듣고 자라왔으니 우리도 피해자”라며 “북한 사람들이 가진 우리에 대한 편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서로 비슷하니 우리의 죄가 상쇄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선지자 오뎃이요 오뎃의 동지”라고 소개한 강 목사는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은 시대의 흐름을 빨리 포착해야 한다”며 “냉전시대가 끝났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진실 아닌가? 하지만 오직 한반도에만 냉전구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국가들이 한결같이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남북의 분단과 대결구도를 자국 이익에 활용해 왔다는 것이다.

강 목사는 “그러나 최근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언론에 기고한 글을 소개했다. 브룩스는 글에서 미국이 북한을 중국에서 떼어내 동맹자 관계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목사는 “비록 대중국 전략이긴 하지만 한반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건 옛 냉전 사고로 보면 엄청난 변화다. 우리가 이 변화에 둔감한다면 역사의 찬스를 놓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징조에 우둔한 것은 예수님이 심하게 책망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현대사의 위기가 올 때마다 그랬듯이 지금은 한국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특히 80%가 되는 보수적인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1 여름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참석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이어서 조윤하 생명평화연대 사무국장, 윤은주 뉴코리아 대표, 김태구 그린코리아네트워크 대표, 박예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김성희 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최은상 목사가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모아 △휴전이 아닌 종전과 평화를 선포하는 날이 속히 오도록 △우리 모두가 평화의 화목제물이 되도록 △남북이 강대국 눈치 보지 않고 만나고 교류하는 날이 오도록 △한반도 주변국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지지하고 협력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대회는 전체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

앞으로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매년 초, 여름 2회에 걸쳐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지난해까지 통일비전캠프라는 이름으로 14년째 개최해 왔고, 올해 초엔 기존 부흥한국, 평화한국, 뉴코리아 등 선교단체 외에도 신학교, 학원단체, 교회 등으로 참여 폭을 넓혀 통일코리아선교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묵묵히 이어온 14년 역사가 바로 통일의 길”)

2021 여름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6QT-JzeLw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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