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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바이든-시진핑 두 번째 전화통화…대면회담 직전단계”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최종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두번째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직접 대면회담으로 가는 직전 단계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조지타운 대학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었던 에반 메데이로스는 “이번 전화통화가 대면회의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차 전화통화 이후 7개월이 지났고, 지난 7개월은 미중 모두에게 힘든 7개월이었다”며 “두 정상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아프간 탈레반 정권 출범 이후 미중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이 생겼다며 이는 미중이 제한적인 협력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절감케 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시 주석은 가상으로만 참석할 수 있다며 대면 회담을 거부한 상태다.

그러나 미중 정상이 두 번째 통화를 가짐에 따라 조만간 직접 대면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앞서 미국의 CBS는 미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당국자들이 미국의 카운터파트들과 실질적인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에 격노했고, 이 때문에 통화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의도치 않게 '갈등'에 빠져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양국 간 소통 채널을 열어놓길 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시 주석과의 개인적 친분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그는 지난 2월 CB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부통령 시절에 통역만 놓고 24시간 동안 개인적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정상은 아직 대면 회담을 열지 않았고, 미중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악화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공격에 나서자 양국관계는 급랭했고, 바이든 행정부도 대중 강경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지금도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지난 3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첫 양국 고위급 외교관 회담 이후 중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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