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국제
오늘 한중 외교장관회담…왕이, 북핵해법·대미견제 '수위'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3일 중국 샤만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시작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방한 계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15일 열린다.

왕 위원은 앞서 14일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날 오전 왕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이번 방문에서 왕 위원은 교착 상태에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미중 갈등 속 미국 견제에 대해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재가동 조짐을 보이고 있고 순항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한은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 속 왕 위원이 북한의 순항 미사일 발사에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대화와 외교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미중 패권 갈등상황 속에서 대미 견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발언 수위도 관건이다. 왕 위원은 지난 10∼11일 베트남을 방문해 판 빈 민 부총리와 회담을 하고 "남중국해에서 어렵게 얻은 평화·안정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역외세력의 개입과 이간질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왕 위원의 방한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 포위에 대항하려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지난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국무부 장관이 동남아를 순방한 바 있고 최근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에 한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약한 고리로 보고 유인책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남북정상 공동 초청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정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문 대통령 참석과 관련해서 "정부로서는 문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문제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왕 위원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선 샤먼에서 열린 뒤 5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