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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사 결속에도 "다음해 농사 준비"…식량 문제 절실한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재령군 굴해협동농장 사진을 싣고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자각 안고 다음 해 농사 차비에 힘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올해 가을철 농사를 성공적으로 '결속'했다고 밝힌 북한이 벌써부터 다음해 농사를 준비하며 식량난 해결에 계속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각지 농업근로자들이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두번째 해인 다음해 농사를 잘 지을 열의 안고 농사 차비에 한사람 같이 떨쳐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농업성과 각 도, 시, 군의 농업지도기관 일꾼들은 올해 농사의 성과와 경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 기초하여 다음해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더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면서 농사차비를 강하게 내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평안북도 신의주시, 정주시에서는 뜨락또르(트랙터) 운전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높이고 유리한 토양조건을 만들고 있으며 평안남도 평성시, 안주시, 개천시에서는 하천과 물길 정리 등 물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해북도 황주군과 사리원시는 관개구조물과 양수동력 설비들의 상태를 전면적으로 파악하고 보수 및 수리정비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황해남도 안악군, 배천군에서는 포전별, 필지별 특성에 맞게 갈이수단을 합리적으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남포시의 농촌들에서도 가을갈이와 유기질비료 생산, 모판자재 준비 등 다음해 농사차비를 항목별로 따져가며 빈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다음해 농사차비를 알심있게 하여 논벼농사에 또다시 장훈을 부르겠다"라는 제목의 '반영' 기사를 실었다.

올해 논벼 농사에서 '다수확 분조'로 선정된 평안남도 문덕군 룡림협동농장 제4작업반 분조장은 다수확의 비결은 "땅을 기름지게 걸군 것"이라며 분조의 모든 성원들이 연초부터 집 터밭농사에 쓰려고 장만했던 거름까지도 아낌없이 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농사과정에 다시금 새긴 진리를 자각하고 다음해 농사차비를 알심있게 하여 논벼농사에서 또다시 장훈을 부르겠다"라고 다짐했다.

북한은 지난 두 달여 간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밀, 보리 등 이모작에 돌입하는 등 식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량난 해결은 올해 1월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주요 과업이기도 하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6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라고 재차 밝힌 만큼, 북한 내부적으로 가을철 농업 생산량 증대가 강조돼 왔다.

아울러 북한은 양어(양식)와 집짐승 기르기 등 다양한 식량 확보 방법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동해지구에서 어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식과 17일 대동강의 양어 및 종어생산공급소의 소식을 각각 전했다. 염소나 토끼 등 풀먹는 집짐승을 기르거나 고니(백조)사를 새로 건설하는 등 식량화에 적극 나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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