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한 고경희씨가 정치범수용소에서 수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북한정의연대의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씨의 친오빠 고경호씨(45)와 고경희씨의 아들 고성혁군(11)은 "나와 성혁이가 탈북한 뒤 올 1월 경희가 보위부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나의 탈북 범죄를 경희에게 전가하는 강도 높은 폭력 고문과 구타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경호씨는 "북한 소식통에 의하면 경희는 혜산시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다가 정치범교화소로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정의연대는 "고경희씨는 2011년에 탈북해 한국에서 정착하다가 북한보위부 공작에 의해 2012년 11월 9일 북중 국경지역 밀입국루트를 통해 재입북했다"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재입북 고경씨씨 북한 보위부탄압과 정치범교화소 수용 고발 기자회견ⓒ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대표)가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유코리아뉴스

고경호씨가 동생 고경희씨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정베드로목사(북한정의연대)     고경희씨의 아들 고성혁군이 엄마를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유코리아뉴스

카메라 너머로 '북에 있는 엄마를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고성혁군이 보인다. ⓒ유코리아뉴스

최승대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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