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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배후, 최순실인지 밝혀야개성공단 기업인들 특검팀에 진상 조사 요청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는 연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15일 오전에는 기자들이 아닌 이들이 특검팀 사무실을 다녀갔다. 이들 손에는 수사 요청서와 함께 “특별검사님! 억울합니다. 개성공단 폐쇄의 진상을 밝혀주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박근혜 정부의 갑작스런 공단 폐쇄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일터와 공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한국전쟁 당시 이북에 모든 가산을 두고 달랑 몸뚱이만 가지고 내려온 피난민들과 이들의 신세는 묘하게 닮아있다.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2월 7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제재 수단을 논의했다. 이때만 해도 “개성공단 폐쇄는 아니”라며 기업인들을 안심시켰다. 사흘 후 정부는 입장을 바꿔 개성공단 전면 폐쇄를 발표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폐쇄 소식을 텔레비전에서 처음 들었다.

그동안 기업인들은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당한 피해보상을 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들의 구호가 ‘피해보상’에서 ‘진상조사’로 바뀌게 된 것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가 주도한 비선 모임에서 개성공단 폐쇄 등 정부 정책을 논의했다”고 증언하면서부터다.

개성공단 기업인 20여명은 이날 <개성공단 폐쇄, 최순실 비선개입 의혹 특검 수사 요청서>를 전달하고 다시 여의도 국회 앞으로 돌아갔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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