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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기대밖의 대접, 기대밖의 성과”[코리아 오늘=17. 7. 1(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특파원들과 주고받은 일문일답이다.

문재인 대통령 = 수고 많으시다. 이번에 3박 하는 동안 일정이 빠듯하게 짜여져서 더 고생하셨을 것 같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보람있고 성과있는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파원께서도 성과를 보고 좋게 평가해주시지 않을까 한다.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 특별히 모두 (발언은) 준비 안했다 시간이 짧으니까. 결과들은 공동발표문, 공동성명서 다 보셨을 것이고 토대로 판단해주시고 궁금한 것 질문해주시라.

기자 = 앞으로 최소 4년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해야 한다. 이번에 첫 악수부터 환영만찬 회담 등 요즘 말로 ‘케미’가 서로 맞을 걸로 보시는지 의기투합할만한 분인지 에피소드 곁들여 소개 부탁한다.

문 대통령 = ‘그레이트 케미스트리’ 그런 표현 쓰고 ‘베리베리 베리 굿’ 자기 언론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기대이상으로 대단히 환대 받았다, 대접도 받았다 생각하고 성과도 좋았다. 제가 이번에 느낀건데 저나 외교팀에서 많은 노력 기울였지만 대한민국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생각한다. 특히 촛불혁명 인상 깊었던 듯 하다. 평화적 정권교체와 그렇게 교체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존중을 보였다. 당선되고 난 뒤 정상과 통화할때도 느꼈던 점이다. 오히려 세계는 우리를 대접하는데 우리가 스스로 낮춰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남북 대화 주도 대화 등 제의에 대해서 그분들은 너무나 당연한 주장으로 받아들였는데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는 행여나 미국과 의견이 다르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기간 동안 임기 같이하게 됐는데 생각했던 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다.

기자 = 사드 얘기 여쭙겠다. CSIS에서 사드 배치 환경영향평가 트럼프도 이해했다 말씀하셨다. 공동성명에 사드 얘기 없었는데 어떤 얘기 오갔나? 대통령 방미 통해 미국의 사드배치 우려 가라앉았다 평가하신다면 중국 우려는 높아질 수도 있다. 사드 배치에서 전략적 모호성 걷힌 상태에서 다음주 시진핑 만나는데?

문 대통령 = 사드 배치 문제도 같은 맥락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헤 다른 정부관계자, 상원하원 의원들 그리고 어제 CSIS분들 모든 분들이 절차적 정당성 거쳐야 한다는 점을 너무 당연하게 얘기했다. 다만 혹시라도 사드 배치 철회를 미리 가지고 그런 의도 하에 그런 절차를 말하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가 그런 의도하에 절차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민주국가에서 치러지는 절차고 미국도 마찬가지 아니냐.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하지 않았다. 사드배치 문제는 공동성명에 담을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중국과 협의는 별개 과제로 남은 것이죠.

기자 = 트럼프와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 없다. 공격의도 없다. 의견일치 보신것처럼 말씀하셨는데. 미국은 모든 옵션 테이블위에 군사옵션도 포함된 것 같다. 트럼프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에 대해 어떤 대화 나눴나? 어떤 합의에 이르렀나? 어떤 여건에서 군사옵션 필요하다 생각하시나?

문 대통령 = 미국정부가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은 미국의 일이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합의했느냐. 합의하는 자리에서는 평화적 해결로 합의했고,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 펼치지 않는다 공동성명 명시했고 그것이 합의사항이다.

기자 =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 철강, 자동차 문제 많이 언급했다. 단독 정상회담에서도 무역문제 얘기했는데 대통령께서는 아무말도 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딜 얘기했고, 백악관 정례에서도 한미FTA 재협상 시작 지시했다 하고 USTR대표는 특위 소집 요구했다고 나왔어. 그런데 청와대 백브리핑에서는 재협상 합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님이 트럼프와 어떤 말씀 나누셨나. FTA 관련해 철강 자동차 에너지 등 각 부문별 협상이라면 FTA 재협상을 얘기하는 것이냐 아니면 부문별 협상을 얘기하는 것인가?

문 대통령 = 저는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합의내용을 보시면 된다. 나머지는 합의 외의 얘기다. 경위는 모르겠으나 사실은 공동성명이 기자들에게 배포된 가운데 거기에 더해서 각자 하고 싶은 얘기 하는 것이었다. 저는 공동성명 내용 알고 있어서 거기 맞춰 얘기한 것이고 트럼프는 아마 합의하지 못한 얘기를 하신 것일 테지요. 우리하고 정상회담 과정에서는 그런 미국이 무역적자 많이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철강분야 특히 철강은 중국산 철강이 한국 거쳐 우회해서 미국 들어온다 문제제기 했다. 그에 대해 우리로선 미국 상무부 자체 분석 자료 의하더라도 한미 FTA는 호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세계 교역량이 12% 줄었는데 한미 교역량은 12% 늘었다. 한미 양국 시장 점유율 늘어났다. 서로 호혜적인 걸로 보고 있다. 상품에서는 미국이 적자보지만 서비스에서는 우리가 적자다. 투자도 미국에 많이 돼서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다. 그래도 시정의 소지가 있다면 그들이 관세외 장벽 얘기하신다면 실무TF 같은 걸 구성해서 FTA 영향이나 이런걸 조사 분석 평가해보자 이렇게 역제의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죠. 합의없이. 그런데 트럼프는 그 합의 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지 재협상을 별도로 얘기하신 것. 합의 외의 얘기다.

기자 = 북한과의 대화 전제조건으로 미국은 비핵화, 우리는 동결이다. 어제 CSIS 강연에서 미국인 3명 석방시 대화 가능성 얘기 하셨다. 입구전략 변화 가능성?

문 대통령 =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올바른 여건이 되느냐 그 점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말하자면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판단했다. 예를 들자면 북한이 추가도발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도 하나의 여건이 될 수 있고 미국인 석방도 여건이 될수도 있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특정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트럼프 대통령에 의하면 그것은 변화하는 정세에서 감으로서 판단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가까이 있는 한국이 감이 더 좋지 않겠느냐 오히려 더 신뢰하는 모습보여줬다. 지금 단계로 특정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다.

기자 = 사드에 대해서는 미국의 이해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얘기 않는 것은... (미국이) 우리의 사드 배치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 상황을 확신했다고 볼 수 있나?

문 대통령 = 그런데 그 걱정을 왜하시는지? (웃음) 미국과 정상회담 통해서 대체로 합의되고 양해된 것이 중요하다. 미국이 더 불안해 할지 그건 알 수 없지. 국내법 절차적 정당성 필요하다는 것 양해했고 배치 철회 의도 아니라는 것 이해했고...

기자 =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해서 논란이 됐다. 잘못된 지식 바로잡을 기회 있었나? 한중관계 관련 트럼프에게 어떤 얘기 했나.

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그런 기회 없었고 부통령과의 오찬 때 한분(맥마스터)이 질문하셔서 장시간 동안 설명을 해드렸다. 과거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였다. 중국 주변의 나라들은 중국 속국이 됐고 자신의 문화 언어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한국은 수차례 침략을 받았지만 우리 언어와 문화 지켜냈다. 수천 년 동안 단일한 나라였고 70년간 분단됐을 뿐이다 우리는 통일 열망이 그래서 크다고 대체로 미국에서는 그걸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대체로 우리 언론이나 국내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미국의 생각하고 달라서 혹시라도 갈등이나 한미 동맹이 흔들릴 일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시는데 거꾸로 미국측에서는 웬만한 주장들은 다 당연한 것으로 인정해주고 우리를 대접해 주는 것이다. 미심쩍은 부분 사드 절차가지고 다른 것 하는 아니냐 질문하고 그렇지 않다 대답해주니까 절차가 당연한 것이다. 미국사람들이 많이들 같은 얘기를 했었다.

기자 = 미국 가는 기내 인터뷰에서 연차휴가 다 쓰겠다 얘기했는데, 공직자들에게 쉬어라는 시그널인가. 골프에 대한 대통령님의 인식은? 우리나라에서는 고위공직자들이 상당수 골프 치는데 자기 돈으로 치면 되지만 접대나 향응 가능성도 있고 그러나 골프 산업적 측면 있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 대통령 = 골프에 대해 아무 생각 없습니다 (큰 웃음) 골프에 대해 부정적 생각도 없다. 업무시간 외에는 자유 업무시간에 해서는 안되죠. (정책실장: 우리도 가도 되나요?) 연차 휴가는 다 쓰도록 하세요.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자 = 우리 요구 많이 관철된 것 같은데.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명시됐다. 다음주 시진핑 주석 만날 때 중국은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포위로 보는데 어떻게 설득하실지?

문 대통령 = 적어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북핵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함께 협력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한다. 그 점은 중국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 G20 한미일정상회의하는데 오래전부터 해왔던 것으로 그것과 중국과 별개로 노력을 해야겠죠. 사실은 그런 것이 다 넘어서서 중국까지도 다 포함되는 러시아도 포함되는 동북아 다자 안보체제 그렇게 가는 것이 언젠가 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과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돼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돼야 가능하다. 일본과 협력은 북핵문제 위해 일본과 협력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본다.

기자 =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대통령의 메시지로 생각하는데... 전략자산 배치나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미국에 제안하실 것인지?

문 대통령 = 저는 좀 우리의 토론문화 같은 게 좀더 열렸으면 좋겠어요. 우선은 문정인 교수는 아시다시피 특보이긴 하지만 청와대 상근 특보 아니다. 그냥 교수 본업하면서 필요할 때 자문 구하는 관계다. 특보로 안하고 자문하면 비선이라고 하니까 투명하게 하는게 맞다고 본다. 그날도 교수 개인자격으로 정부 돈 쓰지 않고 간 것이다. 개인자격 교수로서 간 것이지 대통령 입장을 말한 것 아니다. 교수로서 그런 발언은 문정인 교수가 처음 한거 아니다. 외국에서도 하는 얘기다. 그런 얘기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대화 시작 올바른 여건 특정하기 어렵다. 제가 제시한 것은 북한이 핵동결 확실히 약속하면 북핵 폐기 대화 가능하다 저는 생각한다. 북핵 동결은 대화의 입구가 되고 출구는 완전한 핵폐기다. 입구부터 출구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서로 동시 이행을 해나가야 하는 관계다. 물론 하나하나의 단계는 철저한 검증돼야 하는 것이죠. 이런 단계에서 북한은 어떤 조치 취해야하고 한·미는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 이러한 것은 한·미간이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 공동성명에도 그렇게 썼고. 그러나 민간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 개진할 수 있다. 중국 같은 경우 훈련중단과 핵동결을 제안하기도 하는 것이고 그런 다양한 의견 분출되는 가운데 한·미가 머리 맞대고 도움되는 방안 찾아가야지요. 과거에 우리가 유사한 접근법 선택했다가 끝까지 못한 경험이 있고 9·19 선언때보다는 상황이 더 엄중해졌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더 발전해서 그때와 같은 접근법은 안된다고 본다. 지금 상황에 맞춰 고도의 전략 전술을 맞춰나가야 한다.

기자 = 중국 통한 대북압박 설명 나온게 있는가?

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이었는지 다른 분의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미국 측 인사들은 중국이 뭔가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역할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지 우리 판단을 궁금해한다. 우리가 정보를 갖고 있는지 많이 묻습니다. 대체로 우리와 미국간의 일치된 인식은 중국이 나름의 노력을 했다. 그 노력이 일정한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려를 근원적 해결 못해 그저 연기시켜 온게 아니냐. 중국이 뭔가 좀더 노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그런 것이 대체적인 공감대라고 본다.

기자 = 트럼프 스타일 악수 관심. 악수 준비했나? 성격 독특하다하던데 정상회담 어떤인상 받으셨나?

문 대통령 = 이런 얘기 해도 되나 모르겠는데.. 트럼프는 첨 통화할 때도 보도 통해 들었던 이미지와 다르게 대단히 정중하고 친절하게 했다. 미리 말할 내용도 준비해서 한다는 생각했다. 악수나 접대도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다. 만찬 이후 3층에 있는 대통령 사적공간도 직접 두 내외가 함께 안내해주고 트럼프 자신도 백악관에 오기 전에 그런 게 있는지 몰랐다. 아무한테도 보여준 적 없다 하면서 보여주고.. 과거 옛날 대통령 앉았던 책상에 앉아서 사진 찍게 하고 게티스버그 연설 원고 보여주고 그 원고 썼던 책상에 앉게도 하고 전속 사진사 불러 사진 찍게 하고 자기 내외가 배경으로 해주기도 하고 아주 친절하게... 악수도 한국에서 관심이 많다 했더니 자기는 악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악수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하면 말나와서 악수가 조심스럽다 말씀하셨다.

(마무리 발언)

문 대통령 = 제가 생각할 때는 저는 기대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밖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에 대한 대접을 넘어 대한민국에 대한 나라에 대한 대접이라고 생각한다. 북핵 문제 대화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 남북 문제 주도하기로 한 것. 남북대화에 대한지지 표명은 이런 건 큰 성과였다고 본다. 이번 회담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 언론에서 잘 평가를 해주시면 그 성과가 더 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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