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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북한이 괌 타격해도 중립 지킬 것"[코리아 오늘=17. 8. 7~13]

[코리아 오늘=17. 8. 13(일)]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각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의 문턱에 있다고 가정하는데, 우리가 지금 그 상황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부인했다.

◆<노동신문>은 13일자 논평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조선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느니, ‘제재와 압박은 가하되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느니 하며 애걸복걸하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남조선 당국자는 이 땅에서 수천수만의 생명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줴치는(지껄이는) 미국 상전에게 항변 한마디 변변히 못 한다”고 비난했다.

[코리아 오늘=17. 8. 12(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여섯 번째 전화통화를 가졌다. 시 주석은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 대화와 담판, 정치적 해결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해 "북한이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두 정상이 동의했다. 두 정상간 관계는 매우 가까우며, 이는 북한 문제와 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북한 핵위기를 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북미대화보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라고 주장했다. 키신저는 "아시아의 핵무장을 막는 것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큰 이해가 걸린 사안이다. 구체적 행동을 담은 미중 공동성명을 통해 평양을 더욱 고립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되면 한반도가 통일되든 2개 국가 체제로 가게 되든 중국이 향후 북한 정치 체제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미국은 주로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에 압박을 가하도록 촉구해왔지만 미국과 중국이 합심해서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12일 “황해북도에서 8월 9일 하루 동안에만도 8만9000여 명의 청년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했다”며 “(평안남도) 대동군에서는 군 안의 2만여 명의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인민군대 입대, 복대를 탄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정부성명 발표(7일) 이후 사흘 만에 347만5000명이 인민군 입대와 복대(재입대)를 탄원했다고 주장했다.

[코리아 오늘=17. 8. 11(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한다면 군사적 해법이 준비돼 있으며, 장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등과 가진 긴급안보회의 직후 "북한이 15일까지 어떤 일을 벌이는지 보자. 그(김정은)가 괌에 무언가 한다면 누구도 보지 못했던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고 진실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양측은 양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취해나갈 단계별 조치에 대해 긴밀하고 투명하게 공조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1일 "북한이 미국령 괌을 공격해 미국의 보복을 초래해도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사설에서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만약 북한이 먼저 미국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을 초래해도 중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11일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들의 송환을 포함한 다양한 북-미 간 안건을 논하기 위한 ‘이면 채널’ 외교가 수개월 동안 지속돼 왔다고 전했다.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간의 접촉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11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은 양측에 긴장 완화를 권고하고 있으며 위기 회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한반도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영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연구 결과를 인용 “북한이 2016년까지 최대 30기의 핵미사일을 확보했고, 2021년 최대 60기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ISIS 소장은 “60기의 핵미사일 확보에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인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 작업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더욱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코리아 오늘=17. 8. 10(목)]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은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전략군은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히로시마(廣島)현, 고치(高知)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를 1065초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10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동향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음을 보고받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NSC 상임위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현 긴장 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 전 보좌관은 10일(현지 시간) NYT에 기고한 '북한과 관련해 너무 늦지는 않았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의 임박한 공격징후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결정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예방전쟁(preventive war)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초래할 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61명은 10일(현지 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북한의 내부 선전에 빌미를 준다. 민감한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과 각료들의 언행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리더들은 호전적 발언을 삼가고 북한과 중국, 러시아간의 대화를 촉진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핵 교전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리스크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인식된다. 투자자들은 북한 위협에 흔들리기는커녕 큰 수익을 얻겠다는 표정"이라고 보도했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금 한국은 놀랄 만큼 평온한 분위기다"며 "내 생에 실제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신촌에서 만난 대학생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장관은 10일 북한의 괌 타격 위협에 대해 중의원 안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괌을 향해 미사일을 쏠 경우 존립위기 사태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국의 억지력 타격력이 양해진다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원하는 것은 결국 미국과의 대화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상황이 엄중해질수록 미국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불량국가의 오명을 자랑스러운 역사처럼 여기면 더 큰 고립과 제재에만 직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종 해결 방법은 대화라는 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천명하신 것처럼 한미간 압박 제재 전략과 핵폐기 유돌르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오늘=17. 8. 9(수)]

◆북한이 2년 7개월간 억류돼 있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적대행위를 감행한 이유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됐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나선 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돼 '국가 전복'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 왔다. 이번 임 목사 석방은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9일(현지 시간) 북한이 괌 타격 계획을 발표한 뒤 낸 성명에서 "북한은 정권의 종말(end of its regime)과 국민의 파멸(destruction of its people)을 이끌 행동을 중단하라"며 정권 교체(regime change)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첫번째 내린 지시는 탄도미사일 방어 및 핵억지를 위한 준비태세였다"면서 "북한이 어떠한 무기 경쟁에 나서가나 분쟁을 획책한다고 해도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었다. 중국은 미치광이인 북한 김정은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뒷마당에서 전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NBC> 방송은 9일(현지 시간) 미군 당국자 등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명령을 내릴 경우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B-1B랜서 전략폭격기가 선제타격 전술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랜서가 지난 5월 말 이후 한반도 주변에서 11차례의 전술 훈련을 수행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지난달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9일 성명에서 "미국의 예방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은 "미국의 예방전쟁 행위 징조가 나타나면 우리 군대는 공화국의 영토가 전쟁마당으로 되기 전에 미국 본토를 우리의 핵전쟁 마당으로 만들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의 무모한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들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부 전 종심에 대한 동시타격과 함께 태평양작전전구의 미제침략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전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북한의 위협적 발언과 관련 "한반도 위기설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상황을 잘 관리하면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북한이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내부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5개 기관 명의로 성명을 낸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특이한 상황이다. 우리 국내 안보불안감 조성, 한미동맹 이간, 미국의 대북정책 약화 등 다목적으로 보인다"고 봤다.

[코리아 오늘=17. 8. 8(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남조선)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다가는 백령도나 연평도는 물론 서울까지도 불바다로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해병대 6여단과 해병대 연평부대가 실시한 서북 도서 사격 훈련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북한이 위협을 계속하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솔직히 말하면 현재 세계에서 본 적이 없는 힘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은 지 3시간 만에 맞받아다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략군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로케트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련(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괌을 포함해 임박한 위협이 없다"고 말했다.

◆8일 폐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외교장관들은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준수"를 북한에 촉구했다. 의장성명은 "가장 최근인 7월 4일과 7월 28일 북한에 의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과 그에 앞선 탄도미사일 발사, 작년의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한 긴장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면서 "몇몇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 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8일 <2017년판 방위백서>를 공표했다. 방위백서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에서 한 단계 더 격상된 것이다. 방위백서는 독도에 대해서는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했다. 방위백서의 이 같은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2005년 이래 1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적집사자는 8일 오후 중앙위원회를 열어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박 신임회장은 WCC(세계교회협의회) 근무 시절인 1988년 북한을 방문했고, 1992년 방북 땐 김일성 주석과도 만나는 등 모두 29차례 방북 경험이 있다.

[코리아 오늘=17. 8. 7(월)]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면서 "한미 양국이 힘의 우위에 기반한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해 궁극적으로 북한을 핵 폐기를 위한 협상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의한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이 원만하게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한국은 2012년 3차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라 사거리 8000km, 최대 탄두 중량 500kg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탄두 중량을 1t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울러 핵잠수함 도입 문제도 거론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섯 차례나 "좋은 생각"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미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막대한 무역적자를 시정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가 북에 제의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과 관련, "북한과 대화를 시도해 봤느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폐기할 때까지는 제재와 압박을 할 때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국면은 아니다. 북한에 제안한 요체는 인도적 조치와 핫라인 복원 등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것으로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화 제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만큼, 북한 핵문제를 궁극적으로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평화적, 외교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 6시간 만에 '공화국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 대가를 천백 배로 결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국가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단호한 '정의의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청산 없이는 핵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ARF 회의에서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미사일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일 ARF 만찬장 대기실에서 약 3분간 대화를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리 외무상에게 악수를 청하며 "한국 신 정부의 베를린 구상과 후속 조치 차원의 대북 제안(군사회담, 적십자회담)에 대해 북측이 아직까지 아무런 호응이 없다. 조속한 호응을 기대한다"고 했고, 이에 리 외상은 "남측이 미국과 공조해 대북 압박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제안에는 진정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ARF에 파견된 북한 대표단 대변인인 방광혁 외무성 국제기구 부국장은 7일 사전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외교장관 회의에서의 리용호 외무상 발언문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발언문은 A4지 8쪽 분량으로, 국문과 영문 자료를 함께 뿌렸다. 방 부국장은 연설문을 배포하면서 “(미국의)핵위협이, 적대시가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절대로 우리의 핵과 탄도로켓을 쉽사리 놓지 않겠으며 우리가 선택한 핵위력 강화에 대해서 단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연설문에서 리 외무상은 북핵은 미국에 대한 위협이지 ‘세계의 위협’이 아니라는 점과 북한의 핵·미사일은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대응이자 자위적 조치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북한)의 지리적 위치에서 미국의 군사적 침공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자면 미국의 심장부를 겨냥할 수 있는 대륙간 타격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7월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우리는 이 길에서 최종 관문을 넘어섰으며 미 본토 전역을 우리의 사정권 안에 넣었다는 것을 온 세상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책임 있는 핵 보유국, 대륙간탄도로켓보유국”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이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나 새로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1호의 철저한 이행과 지속적인 대북제재·압박 강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닐라 소피텔 호텔에서 만났다. 3국 장관은 “국제사회가 새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견인해 나가는 데 3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하는 것이 3국의 확고한 목표”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에 대해 예방 타격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옵션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이 정부에서는 비현실적인 베를린 선언이나 대북전단 살포 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공격적으로 한미간에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북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억지력 확보를 위해 최소한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하다. 재배치를 당론으로 추진하고 이에 찬성하는 대국민 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맥아더재단 등의 지원으로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연례 미국인의 외교정책 관련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4명 중 3명꼴로 북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이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전(현지 시간) 공개된 CCGA 보고서 '미국, 북한을 최대 위협국으로 인식'에 따르면 미국인이 북핵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시각은 2015년 55%, 2016년 60%, 올해 75T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북핵시설 파괴를 위한 미군 투입엔 28%가 지지, 북한 핵시설 공습엔 40%가 찬성했다. 북한의 핵무기 생산 자체를 인정하자는 여론은 11%, 북한이 핵무기를 더 생산하지 않는 조건으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자는 의견엔 21%가 동의를 표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한국군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두 중량 확대 방안을 한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미사일 지침) 개정 요청을 받고 현재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국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 그레이스 최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7일(현지 시간)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에 맞서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공단 폐쇄 결정은 북한이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상황에 대해 역내에서 커지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그레이스 최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국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성공단 재개 요구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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