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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답변' 민화협 회원 88% “정상회담 이후 북한, 긍정적으로 변할 것”민화협, 118개 회원단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표상임의장 김홍걸)가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회원단체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북 관계와 통일 문제 관련 175개의 다양한 단체로 구성된 민화협은 일반인들의 의사를 가름해볼 수 있는 중간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회원단체 인식 조사 결과에는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 속에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민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지난 시절의 경험상 남북간 합의는 합의 이후의 실행력 확보가 중요 변수가 된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이 국회에서 비준되어야 하는가의 질문에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속 가능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 국회 비준을 통한 법제화 시도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미국, 일본과 수교 후 체제를 인정받게 되면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69.7%). 설문에 답한 민화협 회원단체 88%는 이번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봤다. 민화협 회원 단체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남북 관계 전환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민화협 창립 19주년 행사와 김홍걸 대표상임의장 취임식. ⓒ윤은주

다음은 민화협이 분석한 설문 결과 주요 내용이다.

○ 민화협 회원의 대다수(99.9%)가 제3차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있으며 남북 합의서 실행에 국제 사회의 방해(48.1%)와 북한의 불이행(31.7%)을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꼽았으며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더 좋아질 것이라(90.8%)고 전망했음

- 기타 의견으로는 남한의 불이행(9.6%)과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 남북한 신뢰 문제, 남북에 공존하는 분단방해 세력 등 남북한과 미국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대다수가 국제사회의 문제라 생각함.

○ 남북 정상간 합의의 국회 비준에 대한 설문에는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보는 입장(50.9%)과 그렇지 않은 입장(49.1%)은 서로 대등함.

- 국회 비준 문제는 찬반이 거의 대등하나 향후 남북관계발전과 남북합의 실행을 담보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평가됨.

○ 한반도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인 미국(71.3%)과 일본과의 북한의 수교를 통해 북한 정권이 체제를 보장받으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69.7%) 회원의 절대다수(88.2%)가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보았음.

- 남북합의 실행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은 요인이 국제사회, 더욱이 미국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답했음. 즉 남북한 합의 이행의 중요 변수가 미국의 협력 여부로 인식하고 있음.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표했고 연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음. 그러므로 이번 3차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구축에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회원단체들은 기대하는 것으로 평가됨.

○ 민간단체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민족화해 협력을 위해 앞장서야 하며 민간단체 교류가 남남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상호 불신이 해소 된다고 민화협 회원의 대다수가 응답(88%)함.

윤은주 박사  ejwarri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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