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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 개최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이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범국민기도 운동을 확산하고 2015년 이후 중단된 통일화합 나무 심기 운동의 재개를 알리기 위한 이번 선포식은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KGPM), (사)조국을푸르게(OGKM), (사)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한국교계국회평신도5개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장헌일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동엽 목사(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 상임회장)는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겔 37: 16-17)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손이 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근거인 ‘헌신의 손’과 화합을 이루는 ‘용서의 손’, 통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이라며 “1983년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에 청년들이 모여 기도와 무언(無言)의 시위를 시작한 것처럼 한국교회에도 평화적 기도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이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박종화 목사(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이사장)는 격려사를 통해 “판문점이 과거엔 죽은 땅이었지만, 21세기엔 에덴동산, 평화의 동산이 될 것”이라며 “동북아 집단안보 평화 구상이 실현되면, 동북아평화본부가 판문점에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훈 상임회장(기하성 총회장)도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김진표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가 전쟁에서 해방될 종전선언을 기대하며, 남북이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을 고대한다”고 밝혔고,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로마서의 교리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야고보서의 행동도 실천하는 신앙 구조가 필요하다”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모든 행동을 동원해 통일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한국교회가 ‘남북 화해’라는 하나님 뜻을 받들기 위해선 먼저 새롭게 갱신돼야 한다”며 “냉전의 문화를 평화의 문화로 바꿔 평화통일 과정을 이끄는 교회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채의숭 목사(국가조찬기도회장)는 “(70년 분단을 끝내는 것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며 “예수님의 오른손과 뜨거운 성령이 역사하시면 불가능한 것이 없으니 자신감을 갖고 기도하자”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강석 목사(한국교계국회5단체협의회 지도목사)는 직접 지은 축시 ‘깊고 푸른 역사의 찬란한 별빛이여!’를 낭독했으며, 전용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와 김영진 장로(한국교계국회평신도5개단체협의회 상임회장 겸 본부장)은 개회사와 인사 및 보고를 각각 발표했다. 특별연합기도 순서에선 정종훈 평화통일연대 이사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회장이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회를 위해,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회장이 통일한국과 북한나무심기운동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에서 박종화 목사(평화통일연대 이사장)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유코리아뉴스

이어서 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와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평화통일사역협약(MOU)을 맺고, 참석자를 대표해 김예정 성가사(해돋는마을)와 김광흠 이사(3·1운동UN/유네스코 등재위)가 한반도평화통일 비전선포 및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우리는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가겠다”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처럼, 다시는 남북 간 합의에 반하는 불미스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남북 정상이 더 자주 만나고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이미 남북간에 합의한 선언문들과 최근의 판문점 선언에 근거해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한 각계각층의 교류와 협력을 즉각 시행하고, 이산가족 상봉과 서신 교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간의 역사적인 회담이 북미간의 적대정책을 중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상회담 후에도 북미간의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되게 할 것을 촉구한다.

비전선포식은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시루떡 자르기’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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