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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반미·종북에 심취했던 이들이 이끄는 운동권 외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실패한 사회주의 부활’ 등의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 때문에 국회 본회의장은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며 정회 소동을 빗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지난 20세기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다”며 “시장은 불공정하고 정부는 정의롭다는 망상에 빠진 이 좌파정권이 한국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발 우리 헌법대로, 헌법에 적힌 대로만 하십시오”라며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위헌이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꺼낸 ‘영변핵시설 폐기’ 안에 대해서는 ‘무늬만 핵시설 폐기’라면서 “속은 겁니까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인가?”라며 “진짜 비핵화라면 자유한국당도 초당적으로 돕겠다. 하지만 가짜 비핵화라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내지 축소조치와 관련해서는 “핵심 훈련이 없는 동맹이 존속 가능한가?”라고 반문하고 “저는 사실상 한미 양국이 ‘별거’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별거 상태가 언제 이혼이 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서 “한미동맹만이 문제가 아니다”면서 “반미·종북에 심취했던 이들이 이끄는 ‘운동권 외교’가 이제 우리 외교를 반미·반일로 끌고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은 원인과 결과,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는 위험한 도박일 뿐”이라며 “이제 그 위험한 도박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안보실장,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와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지만 나 원내대표는 “외신에 나온 것”이라며 거듭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끝으로 나 원대대표는 대통령과 각 원내교섭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7자 회담을 통한 대북정책 이견 조정, 자유한국당의 대북특사 파견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민혁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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