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통일 대비 남북철도구간 복원 실질적 준비”=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경원선 백마고지역 등을 찾아 "통일 시대를 대비해 경원선을 비롯해 분단으로 끊어진 남북 철도 구간 복원을 위한 실질적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미국은 미친 개”=<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전투기와 잠수함을 동원해 미 항공모함을 격파하는 해·공·군 합동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대해 "미친 개들과는 더는 마주 앉을 용의가 없다"며 "우리는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 작전, 전투에도 응해줄 수 있고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 핵전쟁을 포함한 그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2일 "북한 붕괴"를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

▲ 김정은 제1비서가 미 항공모함을 격파하는 해공군 합동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것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조선일보> 사진과 기자

*러시아 “북한 등과 합동군사훈련 실시”=러시아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는 30일(현지 시간) "북한, 베트남, 쿠바, 브라질의 국방부와 대규모 군사회담을 갖고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통적 동반국가들과의 접촉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1월 29일(목)>
*해양수산부 “올해 남북한 공동 생태조사 실시”=해양수산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서 "남북한 공동 생태조사를 통해 친환경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해 무인도서를 평화도서로 지정해 공동개발하겠다"고 밝혔다.

*NCCK, 박 대통령에 “5·24조치 해제해 달라” 서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포괄적 대북제재인 5·24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NCCK는 서한에서 "5.24조치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에 큰 장애가 되고 있어 이를 신속히 해제해 민족의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 달라"고 밝혔다.

*셔먼 美 국무부 차관 “북한 같은 나라 영원히 지속될 수 없어”=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9일 방한 인터뷰에서 "북한 같은 나라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며 "한미일을 포함한 6자회담 5개국의 공통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비핵화 해결책은 한국의 통일"이라고 밝혔다. 셔먼 차관은 "자국의 인권을 부인하고 국민들에게 식량과 미래를 제공하지 않으며 경제라는 것도 작동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은 생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美 국무부 로츠 차관보 “사드 한국 배치, 중국 겨냥 아냐”=미 국무부 프랭크 로즈 차관보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에서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고도미사일요격시스템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와 관련 "사드 배치가 결정되거나 한미 양국간에 배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없지만 앞으로 한반도 배치 결정이 내려진다면 북한의 발전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가 중국의 전략적 억제력(핵무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있었다"며 사드 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월 28일(수)>
*이명박 전 대통령 회고록 “北, 다섯 차례 이상 남북 정상회담 제안”=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발간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중국 지도자들을 통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섯 차례 이상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북한은 2009년 8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김기남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했을 때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조문단이 북한으로 돌아간 직후인 8월 28일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현인택 통일부장관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하지만 쌀과 비료 등 상당량의 경제지원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 제의 때마다 정치적 목적 이용 금지, 회담 성사를 조건을 한 선(先) 지원 불가능,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인도주의 문제 해결, 북핵 문제 진전 등을 회담원칙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남북 교역 규모 첫 20억 달러대=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 교역액은 22억 4312만 달러로 104% 증가했다. 반출·반입 금액이 나란히 10억 달러를 웃돌면서 연간 남북 교역 규모가 처음 2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4.4분기 한반도평화지수 전 분기보다 4.8p 증가=2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통일 안보 전문가 1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거쳐 분석한 지난해 4.4분기 한반도평화지수는 44.1로 전 분기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한반도평화지수는 80 이상이면 평화 공영, 60~80은 우호적 협력, 40~60은 협력 대립 공존, 20~40은 긴장 고조 상태, 20 이하는 전시 및 준전시 상황이다.

*한미일 6자회담 대표, “남북 대화 노력 적극지지”=한미일 3국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서 "남북대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의 자세에 따라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1월 27일(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남북대화 속도 우려하지 않는다”=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27일 부임 90일 만에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 하비브하우스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부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다. 리퍼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대화의 속도나 범위에 대해 미국은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에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최우선 목표이고 다음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자유시장경제 정부로의 한반도 통일 달성이고 마지막으로는 동북아의 평화를 이뤄 모든 한국인이 그로부터 이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는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대통령은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했는데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쪽은 북한"이라며 "남북간 대화 재개가 목표라고 봤을 때 한국은 준비가 됐는데 북한이 이런저런 절차를 따르라며 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협상을 하지 않고 있어 결정내릴 것이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 이는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결정해야 하지만 미국의 입장은 환경, 투명성 같은 분야에서 은행은 기준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5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AIIB 참여 문제와 관련 "미국의 걱정에 대해 우리도 너희(미국)와 입장을 공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너희와 처지가 다르다. 우리는 아시아 국가이고 아시아가 인프라 개발을 현안으로 갖고 있는데 우리가 빠지면 아시아 외교하는 데 부담이 된다고 미국 측에 설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올해 상반기 경원선 복원 등 준비작업 본격착수”=국토부는 27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상반기 경원선과 동해선, 금강산선을 복원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는 등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 “대북교류사업 적극 추진”=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세계평화의 섬' 지정 10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가교로서 대북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북한에 감귤 보내기 사업'과 제주포럼에 북쪽 대표단의 초청 등이 성사되면 남북간 경색된 국면을 타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부터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사업,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 보존 공동협력사업, 제주~북한 평화크루즈라인 개설 등을 제의해오고 있다.

<1월 26일(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종교인평화대회 북한서 개최”=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사무총장 김광신 대한성공회 신부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방 70주년을 맞아 남북 종교인이 함께 모이는 남북종교인평화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장소는 평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부는 "평화대회 개최를 두고 북한의 5대 종단 협의체인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사전 교감이 된 상태"라며 "2~3월 실무회의를 통해 일정과 장소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남북관계, 개선과 파국의 갈림길”=북한 <노동신문>은 26일 "남북관계가 현재 개선과 파국의 갈림길에 있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에 관심이 있다면 5.24조치와 북침 전쟁연습을 비롯한 근본적 장애부터 제거할 용단을 내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월 25일(일)>
*남북 당국 성명전=북한과 남한 당국이 성명전을 벌였다. 북한 국방위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한 정책국 명의의 성명에서 "북남 관계의 대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에 남한이 계속 도전할 경우 단호한 징벌로 다스를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우리가 내놓은 민족사적 조치들에 대해 제멋대로 해석하고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대해 한 달 가까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오늘 국방위 정책국 성명을 통해 우리의 남북 관계 개선의지를 왜곡 비난하고 위협까지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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