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학교 만들기 학부모모임’(상임대표 서인숙, 이하 학부모모임)이 탈북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유대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강원도 홍천, 설악산, 정선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지 탐방과 레포츠 활동, 가족유대 강화 등의 내용으로 짜여 있다. 특히 가족유대 강화를 위해 가족 편지쓰기, 가족 생애 설계 등의 순서도 갖는다.

이번 ‘가족유대 강화 프로그램’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2차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각각 1박 2일이다. 학부모모임 서인숙 상임대표는 “국내 정착한 대부분의 탈북 가정이 아픔을 겪고 있다는 얘길 듣고 시작하게 됐다”며 “비용 문제로 참여하기 힘든 워터파크나 눈썰매장 체험행사, 그리고 가족간 나눔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하나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모임은 지난 2010년부터 탈북자들이 탈북과 남한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경험하는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족유대 강화 프로그램과 남한 학부모가정 결연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가족유대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는 탈북 가정은 학부모모임(02-792-7933·www.goodschool.kr)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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