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올해 전국 200개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통일부는 내년엔 500개교로 확대하는 등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통일부나 민간단체에 의한 비정기적 통일 인식 조사는 있었지만 정기적인 조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번 청소년 대상 통일 인식 조사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일교육지원법이 올해 개정되면서 매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협의가 끝나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학교의 통일교육 진흥) 4항에는 “통일부장관은 교육부장관과 협의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지난해 8월 신설된 조항이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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