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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내가 당선되면 북한 옛 동료들 자유주의 희망 가질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유새슬 기자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1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4년 전 대한민국으로 건너올 때 제가 꿈꾸던 것은 단지 자유뿐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돼 새로운 삶을 살아보니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철저하게 보장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너무나 고맙고, 나아가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이후, 각종 세미나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북한 정권의 전략과 의도를 알리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불행히도 현재의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은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어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태 전 공사는 "남북한 통일 문제는 특정 정권이나 정파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5000만 대한민국 국민, 2500만 북한 주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며 "하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관찰한 것 중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진보세력은 통일주도세력이고 보수세력은 반통일세력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에 대한 엇갈린 관점과 서로에 대한 증오심으로 지금까지처럼 남남 갈등에 빠져 있으면 우리는 영원히 분단국가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 것은 이분법적 사고 속에 서로 갈라져 반목하는 한국 사회가 통일을 향해 한 발짝 더 전진하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저는 대한민국의 누구보다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해 깊이 알고 있다"며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 정책이 무조건적인 퍼주기 방식이나 무조건적인 대립 구도가 아니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통일을 위한 진정한 통일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가 아니라 한국당의 지역구 후보로 도전할 것"이라며 "만약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북한 내의 엘리트들과 세계 각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의 옛 동료들인 북한의 외교관들, 특히 자유를 갈망하고 있는 북한의 선량한 주민들 모두, 희망을 넘어 확신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대한민국에는 제가 북한인권과 북핵문제의 증인이었듯이 북한에는 자유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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