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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동포와의 대화를 준비하자평화통일연대 '평화칼럼'

오늘날 우리 한민족에게 가장 큰 비극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아픈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한민족 모두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분단된 한반도를 다시 하나로 통일시키는 일이다. 지금의 38도선이 남북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길이 되는 남북통일의 날이 속히 와야 한다.

지금 남 반도에서 살고 있는 기독인들 가운데는 북에서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가족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혹은 재산을 빼앗긴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분들은 ‘공산주의’란 말만 들어도 치를 떠는 분들이다.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서 저 세상으로 떠나신 분들이 많지만, 아직도 살아계신 분들과 그 후손들은 북의 고향을 그리면서 통일을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대명제인 ‘한민족의 하나 됨’, 즉 남북의 통일을 위하여 과거의 남북 간 대결과 싸움의 상처들, 아픔들은 조속히 치유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서로 총칼을 겨눴던 원수였지만, 이제는 한 형제로서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한 집안에서도 부부 상호간에, 형제끼리, 심지어는 부모와 자식들 간에 갈등하고 충돌하다가도 서로 화해하듯이, 남과 북이 과거에는 서로 싸웠지만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줌으로써, 과거의 아픔을 씻어내고 화해와 평화의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

2년 전에 개최되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 사이에 평화의 순례길이 38도선에 만들어져서, 남과 북의 체육인들과 음악인들의 왕래가 이뤄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이 오갈 수 없는 경계선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 한반도의 백성들이 모두 다 일어나서, 민족의 분단선을 평화의 순례길로 만들기 위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 남한과 북한의 모든 정치인들과 경제인, 종교인들이 힘을 합쳐서 분단선 철폐와 평화의 순례길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통일된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하여 남과 북의 모든 동포들이 차분하게 준비할 일은 남은 북을, 북은 남을 서로 배워서 서로 가까워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 반도에 사는 기독인들은 북 반도의 사상과 생활을, 북 반도에 사는 동포들은 남 반도의 정치 이념과 기독교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다.

특히 과거에 공산주의자들에게 참혹한 일을 당한 기독인들은 북의 공산주의자들과의 대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아픔을 당한 가족들과 기독인들이 앞장서서 과거를 용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북한 동포들과의 대화를 준비해야 한다. 북의 무신론자들과 남의 기독인들이 만나서 서로를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남북의 통일, 즉 민족의 하나 됨을 가속화시켜야 한다.

지금은 한반도의 하나 됨을 앞당기기 위하여 평화의 깃발을 들 때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모든 기독인들이 가장 선두에 서야 한다.

홍성현/ 수송교회 은퇴목사, 평화통일연대 고문

홍성현  sunghong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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