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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IOC·日정부 비판 "도쿄올림픽 강행, 극도로 무책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가 2020 도쿄올림픽 강행 움직임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Cancel. The. Olympics)'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제목 그대로 도쿄올림픽 취소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사다.

칼럼을 쓴 주인공은 올림픽 칼럼니스트 줄스 보이코프다. 보이코프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의 방사능 수치가 여전히 높다는 주장을 펼쳤던 인물이다.

IOC는 최근까지도 도쿄올림픽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F)과, 18일에는 IOC 선수대표자들과 각각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한 IOC의 입장은 "4개월 후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의 개최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코프는 "국제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은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감염 확산의 커다란 위험이 잠재해 있기 때문에 세계 공중 보건을 위해 올림픽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이코프는 "학자들은 코로나19가 역사적인 감염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전문가는 2억명 이상이 감염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며 "도쿄올림픽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선수들과 관중들로 인해 코로나19의 핫 존( hot zone)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칼럼에는 일본 정부가 쉽사리 올림픽을 취소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도 담겨 있다. 그럼에도 칼럼은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보이코프는 "일본 정치인들은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엄청난 자본을 투입했다. 지금까지 투입한 금액이 260억달러(약 37조원)에 이른다"며 "그러나 재정적 이유가 전세계 공중 보건 악화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아파트로 개조된 올림픽 빌리지가 있는데, 그중 상당수는 이미 판매가 됐다"고 일본 정부가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행하려는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이코프는 "1890년대 피에르 드 쿠베르텡이 현대 올림픽을 창설하면서 '고귀한 기사도 정신'을 강조했다"며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기사도 정신이 필요한 때다. 이제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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