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조작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인권위원회가 수사기관의 은닉·날조 혐의가 있는 관련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 천주교인권위원회 로고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북화교 유00 간첩조작사건 관련 수사기관의 증거 은닉․날조 혐의 고발 기자간담회’를 26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 측은 “검찰이 제출한 출입경 기록 등이 위조되었다는 회신이 중국 정부로부터 나왔다”며 “검찰은 자체 진상조사팀을 꾸려 진상을 밝히겠다고 나섰지만 증거 조작의 한 당사자일 가능성이 높은 검찰이 ‘수사’도 아닌 ‘조사’에 나섬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기자간담회 직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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