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북한
북한, '큰물' 피해 사실 첫 공개…김정은, 직접 대민 행보 나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보도한 미림갑문사업소의 모습. 북한도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문은 "갑문사업소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최대로 각성하고 긴장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큰물(홍수)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이 집중호우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7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를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해 이곳의 물길 제방이 터지며 단층 살림집 730여 동과 논 600여 정보가 침수됐다. 또 179동의 살림집이 무너지기도 했다고 한다.

북한이 이 같은 홍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 장마철들어 처음이다. 그간 홍수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의 기상예보와 각 지역에서의 활동을 전한 바는 있으나 이날 들어서야 실제 구체적 피해 상황이 전해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직접 이곳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며 발 빠른 대민 행보를 보였다.

그는 현지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보고에 대해 "다행이다"라면서 당과 정권기관, 근로단체, 사회안전기관 등에서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임시 거주지를 제공할 것 등의 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을 '해제'해 주민들에게 나눠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상시를 대비해 국무위원장 앞으로 비축된 식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를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국무위원장 물자'를 풀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신문은 이날 관련 보도에서 다소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사진을 1장도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아울러 김 위원장은 침구류, 생활용품, 의약품 등의 필수 물자를 시급히 지원할 것과 피해 복구를 위한 당 중앙위원회 및 인민무력성의 간부급 지휘부 조직도 지시했다.

이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은파군 농장마을에 800세대의 살림집을 새로 짓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 위원장은 역시 국무위원장 명의의 전략예비분물자의 '해제'도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에서 '국무위원장 물자'가 주민들과 단위 사업에 지원되는 것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이번 홍수 밒 집중호우 사태를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김 위원장의 '애민주의'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에는 당 정무국 회의를 주재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우려로 인해 '완전 봉쇄'된 개성에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 명의로 특별지원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홍수 피해지역 시찰에서도 김 위원장은 꼼꼼히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등 비상사태에 대해 실효성 있게 대응하는 모습을 과시했다.

신문은 다만 김 위원장이 이곳을 찾은 시점과 방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북한 매체들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 사진을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는 홍수 피해를 입은 현지 사진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