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통일봉사단 단원 10여명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공릉 근처에 사는 독거노인 150여명에게 북한음식을 나눴다. 이번 나눔엔 매콤한 맛으로 남한 사람에게도 인기가 많은 두부밥을 선보였다. 통일봉사단은 지난 20일엔 서울역 노숙자 200여명에게 음식 봉사를 하기도 했다.

▲ 남북 청년들로 구성된 통일봉사단 단원들이 24일 공릉사회복지관에서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북한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엄에스더

통일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탈북여성 엄에스더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밤새 음식 만드느라 봉사 끝나고 집에 가는 내내 비몽사몽이었지만 그 어느 해보다 보람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라며 감격해했다.

한편 통일봉사단 외에도 탈북 청년들로 구성된 뉴코리아네트워크와 주사랑선교교회와 창조교회 소속 남한 청년들은 24일 오전 서울 노원에서 연탄 봉사를 하기도 했다.

김성원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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