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한 달에 한 번씩(매월 두 번째 주일 지난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아름다운교회(담임 이종한 목사)에서 한민족의 회복과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있습니다. 2월 9일에는 강사님으로 오신 선교사님의 생생한 간증과 사역을 통해 지금도 북한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찌 하나님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으며, 어찌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예전에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며, 앞으로도 사랑하실 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한국 기독교 역사를 통해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의 원조 없이는 살기조차 힘들었던 나라가 불과 몇 십 년 만에 세계에서 손 뽑히는 경제대국이 된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한민족을 사랑하시고 붙들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분단된 나라로 살아온 지도 벌써 올해로 7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바라볼 때도 예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우리의 적대국가로 북한을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그 땅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인권을 유린당한 채 먹지 못하고, 병에 걸려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 죽어가고 있는 우리의 동포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우리들이 그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긍휼히 여길 수 있을 때, 그래서 이 땅에 보내주신 2만 8000여 명의 탈북민들을 우리의 형제･자매로 온전히 품고 섬길 수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염원인 통일을 선물로 허락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제주 쥬빌리의 거점교회로 섬기는 아름다운교회 전경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세계에서 가장 핍박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을 한국교회가 주의 사랑으로 정성껏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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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12개 지역, 해외에 12개 지역에서 희년(쥬빌리)의 정신으로 교단, 교파를 초월하여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더 많은 지역에서 교회와 단체가 연합하는 통로가 되며, 신실한 통일 일꾼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받고, 구체적인 사역으로 연결되는 일이 풍성해지도록 기도합시다.

제공: 이윤화 십자(제주 쥬빌리)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이윤화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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