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대북지원 활동을 펼쳐온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사실상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임 목사는 지난 1월 27일 북한에 입국하고자 출국했고, 1월 30일 나진을 방문하고 31일 평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후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캐나다 연방외교부는 26일 “현재 (임 목사의) 가족과 연락을 해 영사서비스를 제안한 상태다. 개인적인 문제라서 자세한 사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영사서비스’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임 목사가 자유롭게 북한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 캐나다 외교부에 의해 확인된 셈이다.

큰빛교회도 “교회 입장에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 기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북한 내에 국수, 라면공장 등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월 25일 토론토 큰빛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하고 있는 임현수 목사. 임 목사는 이 설교를 끝으로 북한에 들어간 뒤 소식이 끊겼다. ⓒ큰빛교회

최형만 기자  josephmann08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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