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도전과 모험이다. 그것이 진학과 직업을 위한 자연스러운 이동일 경우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을 새로운 환경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에 대한 극복과 이주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이러한 점에서 탈북청소년들이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 겪게 되는 한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삶의 추구에 관한 문제는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이들을 억압과 굶주림의 체제 아래서 태어났고 자랐기 때문에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돌봄, 애정의 여러 단계들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남한사회에 와서 현실적으로 신체적, 지적, 정서적으로 자신들의 뒤떨어져 있다고 느끼게 된다.

탈북한 청소년들과 탈북민들의 자녀로 태어난 이들은 남북한 통일시대에 활동할 귀중한 인재들이다. 130년 전에 복음의 빛을 비추시고 이 땅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통하여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실 것이다. 먼저는 갈라진 남북한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며, 이후에는 다시 하나가 된 한민족을 통하여 온 열방을 주님께로 이끄실 것이다(사 66:18~19). 이 위대한 역사에 하나님께서는 탈북 청소년들과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자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사역은 탈북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것이다. 통일과 세계복음화라는 큰 과제 앞에서도 한 영혼의 구원에 관한 문제는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잃어버린 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구원 관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바른 신앙 토대 위에서 이들에게 전인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확고한 신앙을 기반으로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반적 지식은 물론, 이들이 활동할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통일시대의 주역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한사회에 퍼져 있는 탈북 청소년들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 잃어버렸다가 어렵게 다시 찾은 자들로서, 우리가 지금 돌봐주어야 할 형제들이다. 생존의 위기를 넘긴 이들 앞에 펼쳐진 세상에서는 이들이 갖추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고, 그러한 것들은 그들이 스스로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남한 사회는 하나님께 먼저 많이 받은 자들로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물질적으로 마땅히 이들을 잘 섬겨야 할 것이다.

▲ 최초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마 19:14)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안수해 주셨던 주님께서 탈북청소년들을 사랑과 은혜로 안아주셔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탈북청소년들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서 세상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세워진 많은 탈북민 대안학교들이 있습니다. 여명학교 하늘꿈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반석학교, 새일아카데미, 자유터 등 이들 학교들이 정직과 성실과 거룩함으로 무장되도록 기도합시다. 이곳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으로 탈북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거룩한 산 제물로 자신의 몸을 주님께 드려서 탈북청소년들을 통일코리아의 주역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공: 통일소망선교회(www.tongilsomang.org)

통일소망선교회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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