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에 대한 복음전도 영역은 크게 북한지하교회, 중국과 제3국 선교사의 활동, 국내 입국 후 국가기관 지역에 있는 교회로 구별할 수 있다. 현재 북한지하교회는 점점 더 커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과 제3 선교사 활동은 많이 축소되었다. 다만 중국 체류자들의 증가로 현지 중국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의 비중이 커져 가고 있다. 그러나 그런 현지와는 달리 국내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 중 신앙을 가진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렇기에 국내 입국 후 국가기관에서의 선교와 국내 정착 초기(4년 동안) 지역교회를 통한 선교야 말로 탈북민 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역이 되고 있다.

탈북민은 60년 동안 거짓과 어둠의 영에 갇혀 있는 땅에 뿌리를 두었고, 탈북과정에 중국 내에서 수많은 고초와 인권유린을 당하며 지냈다. 그들의 마음은 텅 비어 있으며, 수많은 고통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탈북민 대부분은 두 가지 이상의 신체적 질병 또는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혹은 극심한 외로움과 같은 정서적 결핍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통해 본 북한 주민들의 삶의 정말 비참하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열리면 교회를 잘 지으면 되겠지’ 하는 현재 남한교회의 안일한 물질주의적 선교전략을 가지고 북한 사회주의체제에 들어간다면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 현식적인 종교인 밖에는 양성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복음화를 통한 민족복음화의 열쇠는 남한교회가 얼마나 준비된 사람을 키워 내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을 키우지 않고는 북한이 열렸을 때, 아무리 많은 돈과 힘을 쏟아 부어도 민족복음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사람을 키우기 위해 가장 적당한 대상은 바로 국내 입국한 탈북민들이다. 이들의 영적 성장이야말로 민족복음화 통일의 가장 중요한 준비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을 양육하기 위해서는 남한교회의 헌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남한 교회는 탈북민들을 북한복음화의 일꾼으로 키우는 일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사람을 세우는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략적으로 교회 내 목회자들에게 통일과 북한복음화의 중요성을 알리며, 나아가 교회 내 북한선교부서와 중보기도회가 신설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 내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에 대해 선교적 접근을 시도할 때이다.

▲ 탈북청년이 운영하는 탈북민닷컴(www.talbukmin.com)

국내 입국한 2만8천여 명의 탈북민에 대한 복음전도가 활성화되며, 국내로 입국하는 탈북민의 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들 중 북한 개혁･개방시 북한복음화를 위해 일할 일꾼들이 전 분야에 300명 이상 양육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를 위해 남한교회가 시대와 민족의 부르심을 깨닫고 연합하며, 탈북민을 양육할 수 있는 북한선교부서와 민족복음화를 위한 중보기도자와 재정후원자들이 지금의 100배 이상 늘어나도록 기도합시다. 남한교회가 통일선교를 통해 새로워지며, 남한교회 성도들이 탈북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제공: 통일소망선교회(www.tongilsomang.org)

통일소망선교회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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