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주년을 한창 걷고 있노라니 벌써 3월이 굿바이 인사를 하네요. 반갑게 다가서야 할 4월이건만 자동적으로 1년 전의 아픔이 부활되어 코끝이 찡해오고 영혼의 세포들이 다시 눈물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사건의 아픔이 민족분단의 아픔과 다르지 않은, 우리 모두의 아픔인 이유는 죽지 않아도 되는 생명들이 죽어갔고 죽어간다는 공통점 때문은 아닐까요? 그래서 늘 산 자의 몫을 통감하며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지난 1~3월 미국여정에서 하나님께 받은 기도회 미션이 있어 나눕니다. 워낙 예정되어 있지 않은 여정의 미국행이었기에 다니는 모든 시간이 놀라운 은혜였지만 더욱 가슴 뛰는 일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올해의 기도 미션을 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방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가적인 차원의 기도를 하도록 부담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회의 명칭은 “70주년 열방축복기도회”로 하게 되고 매월 격주 2, 4주차 화요일에 모여 나라를 바꿔가며 기도하게 됩니다.

4월에는 14일과 28일 7시 반에 NKB(New Korea Builders) 공동체가 새로 옮긴 기도회처소인 숙대근처의 효창교회에서 하게 됩니다. 4월에는 이스라엘과 독일을 축복하는 기도로 기도회의 문을 열게 됩니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기도회에서 나누게 될 터인데, 올 한 해 매월 각 나라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통해서 한반도에 얽히고 꼬인 분단의 모든 묶임 들을 풀어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미국대륙을 축복하며 누빌 때 주신 말씀을 나누며 이 기도회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뭉쳐 열방을 축복하자고 호소합니다. 그리하여 통일코리아, One New Korea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시편 65편
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아멘!”

▲ NKB(New Korea Builders) 공동체

4월부터 12월까지 하게 될 ‘70주년 열방축복기도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또한 이 기도회에 몸으로, 마음으로, 열방을 축복하는 물질로 함께 할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기도회 장소에 보내주시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이 기도회에 어떤 모양으로 참여하든 참여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가 올려드리는 나라들을 축복하시고 회복하셔서 한반도와의 얽힌 견고한 진들을 무너뜨리시고 화해케 하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그래서 올해 2015년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의 해, 신원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산 제물로 사용하시도록 내어드립시다.

제공: 오테레사 선교사(NKB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테레사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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