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학회(회장 오일환)가 다음달 12~13일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제4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최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돌 손양원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제4회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 및 기독교통일학회 제19차 정기 학술 심포지엄을 다음달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를 손양원 목사로 정한 것은 말이 아닌 삶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을 실천한 손양원 목사의 신앙과 행적을 살펴보면서 남북분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한국교회를 책임질 기독 청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기독교통일학회 오일환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를 '산돌 손양원과 통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손양원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했던 분, 나환자들의 아버지로 대체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십자가 사랑을 실천한 분”이라며 “두 아들의 생명을 앗아간 공산주의 청년을 양자로 삼은 손양원 목사는 남남갈등과 남북갈등 속에서 화해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기독청년대학생 통일대회는 12일, 여수 애양원 견학을 시작으로 2014년 KBS 1TV 성탄특집 “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 목사편)을 제작한 권혁만 PD와 함께 하는 토크쇼, 이상규 교수 (고신대)의 주제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밖에 ‘인간 손양원’(조길환 전남대 前 부총장), ‘손양원의 신학’(이치만 장신대 교수), ‘장애우의 친구 손양원’(김인권 애양원 원장), ‘손양원과 민족애’(이영식 총신대 교수), ‘남남화합 실천 손양원’(박종수 중원대 교수), ‘남북통합 실천 손양원’(권성아 성균관대 교수) 등이 산돌 손양원 목사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

문의 : 황재옥 간사 (010-2206-2854 / reuini@naver.com)

최형만 기자  josephmann08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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