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이면 통일관심지수가 확 올라가는 것같이 보입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하나님의 소원이요, 또한 누군가에게 절박한 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매월 6월 같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통일선교를 위해 부름 받은 모든 분들에게 통일을 위해 외치는 나팔수로서의 사명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계속 되어져야 함을 가슴에 새기는 6월이었습니다.

벌써 대망의 2015년 상반기는 훌쩍 가버리고 7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통일’을 준비해가는 다양한 모습들이 더 많은 영역에서 대지로 뻗어나가기를 소원하게 됩니다. 지난 5월 말,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사단법인 ‘굿타이딩스’의 주관으로 “‘북한복음화’-탈북민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탈북민 출신의 목회자와 사역자 6명이 각각 발제와 논찬을 맡아서 진행했는데요, 약 100여명의 한국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했습니다. 본 심포지엄에 참여한 세 명의 발제자는 각각 “창세기 1장과 주체사상에 나타난 인간 비교연구”, “몰트만의 인간이해를 통한 주체사상의 철학적 인간론 비판”, “북한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모델, 선교적 교회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이에 세 명의 논찬자가 발표를 했습니다. 이 자료는 곧 책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본 심포지엄에 논찬자로 참여했던 저의 지극히 작은 소감을 나눈다면, 발제와 논찬의 수준을 떠나서 우선은 탈북민들이 고민하고 연구한 자료(논문)를 한국기독교 목회자들과 성도들 앞에서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제게는 탈북민 출신의 사역자로서 앞으로 통일선교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연구하고 길을 내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된, 충분한 동기부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장이 계속 열려서 이제는 탈북민사역자들을 통해서도 성경적이고 균형 잡힌, 올바른 통일선교에 대한 대안이 많이 제시되어지길 소원합니다.

더불어 한국의 신학자들과 탈북민 신학자들과의 바람직한 토론과 학술적 논의가 오갈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라며 이런 과정들이 향후 통일이후 신학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둥을 세우는데 쓰여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통일을 향한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장들이 더 많이 열리는 앞으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PN4N의 모든 분들도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주신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탈북민 목회자(30여명)와 신학생을 포함한 100여명의 탈북민들이 알짜배기 하나님의 일꾼, 통일코리아를 열어가는 주자로서의 일꾼으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이들 중에 하나님 기뻐하시는 목회자, 신학자, 선교사들이 배출되어 2만 8천명 탈북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향후 8천만 한민족을 복음으로, 사랑으로 잇는 다리(bridge)역할을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탈북민 그리스도인들만으로 통일의 완성을 이룰 수는 없는 터, 정말 통일에 깨어있는 남한 그리스도인들과의 온전하고도 아름다운 연합이 이루어져 이제는 모델이 되고 샘플이 될 수 있는 공동체와 단체, 인물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말로만 하는 통일이 아니라, 가슴으로 울며 기도하고 발로 뛰며 복음 전하는 ‘통일을 향한 복음전도’의 열망이 2015년 하반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교회가운데 더 충만하게 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목회자와 탈북민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더욱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제공: 오테레사 선교사(NKB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테레사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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