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새로운 차원으로 점화된 지 꼭 5년이 되는 날입니다. 2004년부터 부흥한국과 사랑의교회 대학부가 시작했던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운동”의 기도 영성을 계승하여, 2011년 3월 3일 제317차 기도회로 교단과 교파 단체를 뛰어넘어 모인지 만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참여단체가 당시에 31개에서 2016년 2월 현재 63개 단체로 확장되었고, 국내 12개･해외 11개 쥬빌리 지역모임이 세워져 쥬빌리 정신으로 기도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걸어왔던 쥬빌리의 특징은 성실함과 진정한 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목요모임은 매주 목요일에 모이는데 그동안 신정이나 구정, 어린이날, 성탄절 등의 휴일이 목요일이었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 주도 멈추지 않고 기도의 향연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성실함을 5년 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동역자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같은 마음을 품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통일선교 사역의 아름다운 연합사역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자기 교회나 단체의 이름을 앞세우지 않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향한 분명한 목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견이 있을 때에도 서로를 배려하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구했습니다. 그 결과 한 번도 분쟁 없이 5년 동안의 기도사역을 묵묵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와 해외의 지역모임들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집중적인 기도사역과 함께 한국교회를 비롯한 전 세계의 한인교회와 다음세대를 깨워서 통일세대로 세우는 일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쥬빌리의 기도와 협력으로 지난 1월 30일에 한선통일목회연구소(소장 송원근 목사)가 개소했고, 3월 중에 통일선교전략연구소(소장 하광민 목사)가 개소할 예정입니다. 오는 6월 6일부터 10일까지 남가주 아주사대학교에서 열리는 제8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도 참여하여 부스운영도 하고, 북한선교전략 포럼 및 다양한 통일선교 관련 강의를 개설합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쥬빌리 지역모임 관계자들이 함께 모이는 쥬빌리 리셉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 쥬빌리 확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는 3월 29일에는 대만 타이중 쥬빌리가 발족하고, 3월 30일에는 카오슝 쥬빌리가 시작됩니다. 4월 29일에는 태국 방콕 쥬빌리가 발족될 예정입니다.

다음세대를 깨우기 위해서 춘천 쥬빌리를 시작으로 모세스쿨을 통해 각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통일선교의 비전을 심고 있고, 7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는 쥬빌리와 MOU를 맺은 한동대학교에서 중고등부 학생들 1,00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쥬빌리 통일캠프가 있습니다. 5월 21일(토) 통일컨퍼런스와 6월 6일(월) 쥬코 기도큰모임을 청년대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진행했던 통일컨퍼런스의 발제물들을 모아 PDF파일로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어떤 이데올로기나 정치적인 배경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고, 한민족교회가 평화적인 민족통일의 선봉에 서도록 기도로 뒷받침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단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사역모델이라고 확신합니다.

▲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2016년 3월 포스터. 출처: 쥬빌리 홈페이지 www.jubileeuni.com

한국교회와 한민족 디아스포라교회가 하나님의 부흥과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연합하여 기도함으로써,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북한 땅이 회복되게 하소서. 한반도에 세워질 통일코리아가 복음으로 열방을 섬기며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쓰임 받게 하소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진정한 연합과 협력이 일어나게 하소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국내와 해외에 더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사하소서. 통일선교로 깨어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또 다른 새로운 기도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이미 세우시고, 사용하고 계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와 연결되어 힘차게 기도운동을 벌여가게 하소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20분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지하 5층)에서 모이는 서울목요모임이 용광로가 되게 하시고, 더 많은 민족중보자들이 모여서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영역: 종교 영역
제공: 오성훈 목사(PN4N 대표)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www.pn4n.org) 제공

오성훈  @pn4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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