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경 지음, 한국학술정보 펴냄.

최근 남한으로 입국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숫자는 매해 거의 3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2012년 현재 2만 4천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청된다. 알려졌다시피 그들의 남한 입국 이전의 경험은 인권유린에 가깝기에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두에 두면서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게 되는 삶을 트라우마와 치유, 탄력성, 정보체계 활용, 변화된 북한이탈주민지원법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지원법은 다문화가족지원법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전개된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을 영토적 개념에서 여전히 대한민국국민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여성과 청소년 탈북자들의 적응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 또한 이 책의 유의미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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