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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에 대한 해석들

연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신년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화해의 손길’부터 ‘노선 변경을 암시한 경고’라는 해석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까닭이겠지만, 북한 신년사가 갖는 무게를 실감케 하는 반응이기도 하다. 실제로 체제의 특수성 탓에 북한 신년사는 여느 세계 지도자들의 그것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도 2일, 자신의 블로그에 ‘북한에서 김정은 신년사가 가지는 의미’라는 글을 게재해 “북한에서 지도자의 신년사는 한해 북한이 나갈 분야별 과업과 수행방도를 밝히는 매우 중요한 문건”이라고 한 바 있다. 지난해 신년사에 김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혀 한반도 정세를 급반전시킨 것 역시 이것이 얼마나 실효적인 선언인지 가늠하게 한다. 그렇다면 올해 북한 지도자의 신년사를 두고 국내외에서 어떤 해석들이 쏟아졌을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KTV 갈무리

먼저 대외적으로 살펴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 위원장은 북한이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한 PBS 보도를 인용하며 “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한다”라고 쓴 트윗을 올렸다. 이러한 훈훈한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후에도 재현됐다. 이에 반해 다수의 미국 언론에선 “북한이 가시가 잔뜩 박힌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북한이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미국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 <CNN>은 “(김정은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한 대목에 집중하면서,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지도자는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하고 트럼프를 두 번째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도, 미국에 (자신의) 인내심을 잘못 판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사 끝에 “북한이 개성에서 경제 공동 구역을 다시 시작하고 북한의 금강산 관광 사업을 전제 조건없이 재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어느 단계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반응들을 살펴보면, 우선 통일부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길’의 의미를 예단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육성을 통해서 대내적으로 처음으로 언급을 했다는 것과 비핵화 의지와 북미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실히 한 것이며,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발표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입장에서 보면 김 위원장이 언급한 ‘새로운 길’이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돌아가겠다는 해석밖에 나오지 않겠지만, ‘핵-경제 병진노선’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 옛날 길”이라고 하면서, “김 위원장이 정말 병진노선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면 ‘새로운 길’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정 전 장관은 “김 위원장이 말한 ‘새로운 길’은 외교적 차원의 새로운 접근을 뜻한다”며, ‘다자협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읽힌다”고 덧붙였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한 ‘2019 북 신년사 분석과 정세전망’ 세미나에서 “북한의 다자협상 제안은 내년이 신중국 수립 70주년이자, 북중 수교 70주년인 것을 고려해 종전선언 논의 과정에서 다소 소외됐던 중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종전선언 의제를 내려놓고 남북이 주도하고 미·중이 참여하는 다자평화협상을 제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같은 세미나에서 “이번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이 늘 강조해 온 핵무력은 빠졌고, 그 대신 비핵화가 들어있다”면서, “미국의 약속 미이행 시에도 ‘핵 대결’이 아닌 ‘새 길’을 찾겠다고 표현을 순화하는 등 김 위원장이 할 수 있는 성의를 다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와는 온도 차가 큰 해석도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3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조선반도 비핵화 개념 하에서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것은 오히려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는 <프레시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와 관련된 가짜뉴스를 우려했다. 정 대표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 지속을 요구한 것은 말 바꾸기가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바를 계속 준수해달라고 촉구한 것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김정은의 한·미 연합 훈련 중단과 전략 자산 반입 중단 요구가 남북 및 미·북 합의에 어긋난다고 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단 하나의 핵무기의 포기, 하나의 미사일 기지 해체, 핵물질 생산의 중단의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국제적인 제재부터 해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고 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서도 “북한의 일관된 입장은 ‘선 대북 제재 해제, 후 비핵화’가 아니라 제재 해결을 포함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비핵화와 함께 ‘단계적·동시적’으로 이뤄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민화협 입장문’을 내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요청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작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민화협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으로 70년 냉전체제가 무너져 내려가는 상황에서 남북관계의 신기원을 이룩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가 자행한 개성공단 폐쇄와 금강산 관광 불가조치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 ‘분단’과 ‘냉전’ 체제 해체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의 문을 활짝 여는 것’에 그 단초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9년 북한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동포 형제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 수 없는 또 한번의 역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 민족사에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하며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 헌신하여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드리며 온 나라 가정들에 사랑과 희망, 행복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가기 위하여 우리와 마음을 같이한 남녘 겨레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사회적 진보와 발전,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각국의 수반들과 벗들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동지들! 

2018년은 우리 당의 자주노선과 전략적 결단에 의하여 대내외 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 나고 사회주의 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는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에 토대하여 우리 혁명을 새롭게 상승시키고 사회주의의 전진 속도를 계속 높여나가는 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간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은 자주권 수호와 평화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제손으로 마련하고 부강조국 건설이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혁명적 대진군에 떨쳐나서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에로 향한 기류가 형성되고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가 계속 높아가는 속에 우리 인민은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일흔돐을 성대히 경축하였습니다. 

9월의 경축행사들을 통하여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와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을 실현하고 튼튼한 자립경제와 자위적 국방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의 위력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려는 영웅적 조선인민의 강렬한 의지를 세계 앞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전체 인민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에 떨쳐나 자립경제의 토대를 일층 강화하였습니다. 

인민경제의 주체화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의미 있고 소중한 전진이 이룩되었습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전력생산능력이 훨씬 늘어나고 김철과 황철을 비롯한 금속 공장들에서 주체화의 성과를 확대하였으며 화학공업의 자립적 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었습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긍지와 보람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각종 윤전기계들과 경공업 제품들의 질적 수준이 한 계단 도약하고 대량생산되어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모든 것이 어려운 속에서 자립경제의 생명선을 지켜 결사적인 생산투쟁을 벌렸으며 농업부문에서 알곡증산을 위하여 이악하게 투쟁한 결과 불리한 일기 조건에서도 다수확을 이룩한 단위들과 농장원들이 수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 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들과 인민소비품들을 생산하여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을 추동하였습니다. 

지난해에 당의 웅대한 구상과 작전에 따라 노동당 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방대한 대건설사업들이 입체적으로 통이 크게 전개됨으로써 그 어떤 난관 속에서도 끄떡없고 멈춤이 없으며 더욱 노도와 같이 떨쳐일어나 승승장구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억센 기상과 우리의 자립경제의 막강한 잠재력이 현실로 과시되었습니다. 

과학개혁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부문에서 첨단산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인민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가치 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으며 교육의 현대화, 과학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국의 많은 대학과 중학교, 소학교들이 교육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문화예술부문에서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창작공연하여 대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주체예술의 발전면모와 특유와 우월성을 뚜렷이 시위하였습니다. 

동지들! 

혁명의 연대기에 자랑찬 승리의 한 페이지를 새긴 지난해의 투쟁을 통하여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우리 국가의 불패의 힘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부정의의 도전을 맞받아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투쟁에 의하여 우리 국가의 자강력은 끊임없이 육성되고 사회주의강국에로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당을 따라 승리의 길을 멈춤없이 달려 조국청사에 빛나는 위훈을 세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지들! 

주체혁명의 새 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투쟁 속에서 더욱 세련되고 억세어진 우리 당과 인민 은 보다 큰 신심과 포부를 안고 새해의 진군길에 나섰습니다. 

올해에 우리 앞에는 나라의 자립적 발전능력을 확대 강화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투쟁과업이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토대, 우리식의 투쟁방약과 창조방식이 있습니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 될 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이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 것입니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구호입니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노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어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 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정신과 혁명적 열의에 의거하여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며 새로운 장성단계에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전반을 정비보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작전을 바로 하고 강하게 집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 대책들을 강구하며 나라의 인적, 물적 자원을 경제건설에 실리 있게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국가경제사업에서 중심을 틀어쥐고 연쇄고리를 추켜세우며 전망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경제 전반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를 원만히 실현하고 근로자들이 자각적 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 발동할 수 있도록 관리방법을 혁신하여야 합니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교안들은 사회주의 경제법칙에 맞게 계획화와 가격사업, 재정 및 금융관리를 개선하며 경제적 공간들이 기업체들의 생산 활성화와 확대 재생산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 업의 효율을 높이고 기업체들이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게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의 주되는 전략적 자원이고 무기입니다. 

국가적으로 인재육성과 과학기술발전사업을 목적지향성 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여야 합니다. 

세계적인 교육발전 추세와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사회경제발전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질적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새 기술개발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용 적이며 경제적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역량을 집중하여 경제장성의 견인력을 확보하여야 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하고 지적창조력을 증대시킬수 있도록 제도적조치를 강구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 수행에 박차를 가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력문제해결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인민경제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합니다. 

올해 사회주의경제 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도 절박한 과업의 하나는 전력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는 것입니다. 

전력공업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를 집중하여 현존 전력생산 토대를 정비보강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 절실한 부문과 대상부터 하나씩 개건현대화하여 전력생산을 당면하게 최고생산년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라의 전력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어랑천발전소와 단천 발전소를 비롯한 수력발전소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나가며 도, 시, 군들에서 자기 지방의 다양한 에네르기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이용하여야 합니다. 

석탄공업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수 있고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연료, 동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는 화력탄 보장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화력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순간도 멈춤없이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며 석탄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경제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 실현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주체화된 제철, 제강 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 정상운영하면서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추며 철생산능력이 늘어나는데 맞게 철광석과 내화물, 합금철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작전안을 세우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 인비료공장건설과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다그치고 회망초공업과 인조 섬유공업을 발전시키며 현존 화학설비와 기술공정들을 에네르기절약형, 노력절약형으로 개 조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화학비료공장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산을 추켜세우는데 국가적인 힘을 넣어야 합니다. 

철도를 비롯한 교통운수부문에서 규율강화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수송능력과 통과능력을 높여 수송의 긴장성을 풀며 기계제작공업부문에서는 기계설계와 가공기술을 혁신하여 여 러 가지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식으로 개발생산하여야 합니다.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제일가는 중대사입니다. 

사회주의경제 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내각과 해당 부문들에서는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과학기술적 지도를 실속있게 짜고들어 올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원만히 보장하여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들의 의사와 이익을 존중하고 사회주의 분배원칙의 요구를 정확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당에서 밝혀준 축산업발전의 4대고리를 틀어쥐고 나가며 닭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을 현 대화, 활성화하고 협동농장들의 공동축산과 개인부업축산을 장려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차례지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물고기잡이와 양어, 양식을 과학화하며 수산자원을 보호증식시켜 수산업발전의 새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현대화, 국산화, 질 제고의 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소비품들을 생산보장하며 도, 시, 군들에서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에도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합니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 이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 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 건축설계와 건설공법들을 계속 혁신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와 질적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모든 건축물들을 우리식으로 화려하게 일떠세우고 인민들이 문명과 락을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인 건설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데 맞게 시멘트를 비롯한 건재생산능력을 우리가 계획한대로 확장하여야 합니다. 

산림복구전투 2단계 과업을 적극 추진하며 원림녹화와 도시경영, 도로관리사업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한 탐구동원하며 증산하고 절약하여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정치사상적 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광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합니다. 

당과 정권기관, 근로단체조직들은 무슨 일을 작전하고 전개하든 인민의 이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이 바라고 덕을 볼 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인민생활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인민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파괴하고 사회주의제도를 침식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식으로 사회주의경제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문명 건설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에 혁명적 학습기풍과 문화정서 생활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 소양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고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는 영화와 노래를 비롯한 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민족의 정신문화적 재부를 풍부히 하고 오늘의 혁명적 대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실감할 수 있게 제약공장들과 의료기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의료기관들의 면모를 일신하며 의료봉사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켜 온 나라에 기백과 낭만이 차넘치게 하며 국제경기들에서 계속 조선사람들의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인민의 감정 정서와 미학관에 배치되는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가방위력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는 4대강군화노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투쟁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 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적적인 신화들을 창조함으로써 혁명군대의 위력, 우리 당의 군대로서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내무군은 혁명의 붉은 방패답게 우리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보위하여야 하며 노농적위군은 창건 예순돐을 맞는 올해에 전투력 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은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평화수호의 담보입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 수 있게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다그쳐 나라의 방위력을 세계 선진국가 수준으로 계속 향상시키면서 경제 건설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 나선 전투적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꾼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 정책 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 아닌 인민대중이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것도 인민대중입니다. 일꾼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 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의 구상에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며 끊임 없이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혀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어야 합니다. 일꾼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을 내대고 조 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피타게 사색하여야 하며 인민의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에서 청년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최근에 당의 전투적 호소를 받들고 새로운 시대의 신화들을 창조한 그 정신과 본 때로 당이 부르는 혁명초소들에서 척후대의 영예를 빛내여야 합니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 대에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당 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급 당 조직들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치사상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이 사회주의 건설 전역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행정경제 일꾼들이 당 정책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떠밀어주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집단적혁신과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도, 시, 군당위원회들 은 농사와 교육사업, 지방공업발전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는 70여년의 민족분열사상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습니다. 

우리는 항시적인 전쟁 위기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을 결심 밑에 지난해 정초부터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주동적이며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였습니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한해동안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된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북남 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 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대회에서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힘을 떨칠 때 예술인들은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민족적화해와 통일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장애와 난관을 과감하게 극복하면서 철도, 도로, 산림, 보건을 비롯한 다양한 분 야의 협력사업들을 추진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디였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북과 남이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놓여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증유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의 귀중한 성과들에 토대하여 새해 2019 년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이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 성기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북남 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 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온 겨레는 조선반도 평화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자각을 안고 일치단결하여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들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남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당면하여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이익에 복종시키려고 하면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 민족적 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용기백배하여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 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책임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 차례에 걸치는 우리의 중화인민공화국 방문과 쿠바공화국 대표단의 우리 나라 방문은 사회주의 나라들 사이의 전략적인 의사소통과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는데서 특기할 사변으로 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 사이에 당, 국가, 정부급의 내왕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호상 이해가 깊어지고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려는 입장과 의지가 확인되 였습니다. 

역사적인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던 조미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6.12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해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왔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조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 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 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 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대화 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입니다. 

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올해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 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나는 지난해 6월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을 하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있는 우려와 뒤엉킨 문제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 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 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 안정은 결코 쉽게 마련된 것이 아니며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현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할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변나라들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 발전을 추동하려는 우리의 성의 있는 입장과 노력을 지지하며 평화를 파괴하고 정의에 역행하는 온갖 행위와 도전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투할 각오를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혹한 경제봉쇄와 제재 속에서도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지난 한해를 긍지 높이 총화하면서 다시 한 번 재삼 확신하게 되는 것은 우리 국가는 그 어떤 외부적인 지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능히 우리 인민의 억센 힘과 노력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다는 진리 입니다. 

올해에도 우리의 전진 과정은 부단한 장애와 도전에 부닥칠 것이나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 힘찬 진군을 돌려세우지 못할 것이며 우리 인민은 반드시 자기의 아름다운 이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 것입니다. 

모두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 ,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아갑시다. 

 

정지연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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