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남한 정착에 애를 먹는 이유 중 하나가 말투다. 북한 억양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어딜 가나 ‘탈북자’인 게 드러나게 되고 이는 취업 등 남한 정착에 장애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남한 사람들이 탈북자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때문이다.

탈북자들에게 표준어 발음 등 스피치를 가르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교회 내 연합 사역을 펼치고 있는 한국어깨동무사역원(대표 윤은성 목사)이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어 교실을 여는 것.

다음달 2일부터 서울 역삼동 카페 비아지오(강남구 역삼동 723-29 금정빌딩 1층)에서 열리는 ‘새터민을 위한 표준어 교실’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발성발음: 3월 2일(토) 오후 3~5시
△인사감사 표현하기, 뉴스: 3월 8일(금) 오후 3~5시
△한국 대표 문학작품 낭독연습: 3월 9일(토) 오후 6~8시
△표준어 억양 자기소개: 3월 15일(금) 오후 3~5시
△정보전달 스피치: 3월 16일(토) 오후 3~5시
△mc를 활용한 스피치: 3월 22일(금) 오후 3~5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스킬: 3월 23일(토) 오후 6~8시
△실전면접1: 3월 29일(금) 7~9시
△실전면접2: 3월 30일(토) 오후 3~5시
△수업소감 및 비전 발표회: 3월 30일(토) 오후 6~8시

이번 표준어 교실의 강사는 이효진(전 sbs ubc 아나운서), 김지희(전 sbs ubc 아나운서), 이주진(전 대전 mbc mc), 이승민(취업컨설턴트), 윤성재(어깨동무사역원 본부장) 등 전·현직 방송인들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지원은 butnow@daum.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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