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무력이 아닌 무릎에서 이뤄진다. 무릎꿇는 사람보다 강한 자는 없다.

6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은 무릎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크리스천 집회였다. 기도를 통해 민족의 암울한 역사가 바뀔 수 있고, 쇠락하는 교회의 물줄기도 돌려놓을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무릎꿇는 사람만큼 진실하고, 무릎꿇는 사람만큼 후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5시간 넘게 진행된 기도큰모임은 말 그대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난 집회였다. 아파하거나, 슬퍼하거나, 통곡하거나 2000여명 개개인의 심경은 달랐지만 애통해하며 간구하는 자세는 하나 같았다. 기도큰모임의 기도행전을 앵글에 담아봤다.

최승대 기자  ukorea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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