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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통일선교뉴스 리뷰

일본교회, 과거사 사죄하며 화해의 뜻 전해

11일 오후 서울복음교회에서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일공동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일본기독교단(UCCJ) 가나가와 교구 소속 세키타 히로오 목사는 “일본 정부가 전쟁 책임을 윤리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반도체 규제라는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일본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한일관계의 올바른 회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로오 목사는 또 “식민지화가 없었다면 남북이 이렇게 분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죄책과 남북의 자주 통일을 위한 노력에 일본인들도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명예교수인 히로오 목사는 UCCJ가 1967년 발표한 ‘식민지배 시 국가의 범죄를 방기한 일본교회의 죄책 고백’ 문서의 신학적 계승을 연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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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함성, 임진각에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

지난 11일은 세계 교회가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함께 예배하는 남북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 통일 기원의 상징적 장소인 임진각에서는 다섯 개 작은 교회가 연합으로 평화통일예배를 드려 눈길을 끌었다.

가재울녹색교회(양재성 목사), 동녘교회(김경환 목사), 모퉁잇돌교회(김기원 목사), 백석교회(김연진 전도사), 좋은만남교회(방현섭 목사) 등 5개 교회 교인 80여명은 이날 오전 임진각에 모여 “맞잡은 두 손에 불어라 평화의 바람이여”라는 주제로 ‘생명 평화를 일구는 작은 교회 평화통일예배’를 함께 드렸다.

모퉁잇돌교회 김수미 교우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특별한 연합예배는 방현섭 목사의 설교와 김경환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 남북한 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교회가 각기 특송에 나서 예배 중간 중간을 아름답게 이어갔다.

참석한 교인들은 예배를 마친 뒤 교회별로 준비해온 점심 식사를 함께 나눈 뒤 공동체 프로그램과 임진각 전망대, 소녀상, 녹슨 열차를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을 가졌다. 또 이들은 하늘색과 노란색 리본에 쓴 평화통일의 염원과 기도를 철조망에 묶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예배에 앞서 참가 교회를 소개한 양재성 목사는 “다섯 교회가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 년에 한번 만나는 것을 넘어서 생활을 나누고 교역자들의 생활도 함께 책임지고 재정도 함께 나누는 단계로까지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들 5개 교회는 지난해 10월에 감신대에 모여 작은교회 소풍예배와 운동회를 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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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용서할 때까지 가해자가 사죄해야 진정한 화해”

일본 교회 원로인 오야마 레이지(尾山令仁) 목사는 13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헤세드 아시아 포 재팬’에 일본인 사역자 및 성도 20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오야마 목사는 15일 ‘한일 화해를 위하여(마 5:23~2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가해자는 잊어도 피해자는 언제까지나 기억한다”면서 “화해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인들은 원폭의 피해자였다는 점만 부르짖는데 피해자이기 전에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1965년 제암리교회를 통해 사죄와 용서, 화해를 경험한 오야마 목사는 거듭 용서를 구했다. “마음에서부터 사죄를 드립니다. 부디 우리들, 일본인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사죄가 없는 곳에 화해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깊은 상처를 주님께서 치유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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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근성 일본에 한 방 제대로...”

높은뜻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4주년 광복절 기념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본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목사는 “오늘은 일본으로부터 독립된 지 74주년 되는 날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힘으로 빼앗아 식민지 삼고 36년을 통치했다. 나라가 마치 깡패 같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상이 바뀌어 좀 나아진 줄 알았더니 요즘 아베 정권이 하는 짓을 보면 ‘깡패 국가의 DNA는 여전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제 버릇 개 못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힘으로 쳐들어와 밀어붙이면 아직도 우리나라 하나쯤은 문제없이 굴복시키고 지배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언론에서 사용되는 ‘경제보복’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언론들이 ‘경제보복’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보복이란, 피해자가 하는 일을 의미한다. 일본은 우리에게 보복할만한 피해를 우리에게서 입은 적이 없다. 보복이 아닌 경제침탈이요, 경제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한 50년 자기들보다 뒤진 줄 알았는데 턱밑까지 따라붙고 곧 자기들을 추월할 것처럼 보이니 지기 싫어서, 다급해져서 부린 꼼수다. 아직도 자기들이 힘이 있는 줄 알고 우리의 숨통을 끊어 보겠다고 밀어붙인 꼼수 중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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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한교총 등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국기도회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교총 상임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일본인들이 하나님의 백성, 우리의 선한 이웃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이 화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는 날이 속히 오기를 염원했다.

 

참석자들은 소녀상 옆에 십자가를 놓은 후 생명, 평화, 희망을 상징하는 꽃과 나비 모양의 장식을 꽂으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기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등 교단 인사들을 비롯해 참여 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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