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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남북관계 어려운 국면…인내심 갖고 대화 재개 노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일 남북관계가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목에서 쉽지 않은, 그러나 극복해야만 하는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의 불안이 나날이 증폭되던 2017년의 상황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일 뿐"이라며 "아직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고 순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지난 6월 분단 이후 최초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의 회동이 이뤄졌으며, 10월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됐다"며 "금년 한 해 비핵화 진전의 속도가 우리의 기대보다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북미 양 정상간 대화의지와 신뢰에 기반한 톱다운 구도는 여전히 유효하며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은 한층 완화되었고, 초보적인 신뢰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1년간 지상·해상·공중 접경지역 일대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전혀 식별되지 않았고, 한 건의 전단지 살포와 무인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총격 사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 지역에서 약 200여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하였으며, 그 중 고(故) 박재권, 남궁선, 김기봉 세 분의 신원을 유전자 정보로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다"며 "또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 고성·철원·파주 지역에서 우리 국민들이 'DMZ 평화의 길'을 걸으며 우리측 DMZ 지역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긴장 완화 조치들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3대 원칙 즉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제안하여 국제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호응이 차곡차곡 쌓여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 실장은 "그러나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12차례나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 및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였고, 남북관계도 현재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에서 이른 시일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및 주변국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또한 선순환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에 있어서는 금년 9월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 방문'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며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통해 '신남방 정책 2.0'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도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 순방을 통해 신북방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도 확보된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보건의료, ICT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정부는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없이 추진하여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인 도전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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