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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로운 한반도의 봄신년 기획_2021년 한반도 전망①

2020년 예기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의약품 등의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었다. 언론의 과잉보도는 물론이고, 정부부처의 미흡한 대처와 소통의 부재는 청년들이 가지고 있던 일말의 희망마저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전의 평범한 일상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정책과 지원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에는 얼어붙은 한반도를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

먼저 평화통일의 공감대 형성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평화통일이라는 담론이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어 확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작정 손 놓고 북한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창구도 열어놓고 바로 앞에 놓여진 남남갈등의 매듭을 풀며 사회 내의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및 확산, 북한을 알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는 속담처럼 남북관계의 정치적 관계회복을 기다리다가 내부적인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놓치게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전의 길 위에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전의 남북협력 및 교류의 바탕 위에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에 적합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의 방식이 현실에 직면하여 비추어볼 때 오히려 남북관계를 막고 있는 장애물일 수 있다는 실질적인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함께 가자 금강산 평화와 통일로'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펼쳐 보이고 있다(2019. 11. 18). ⓒ유코리아뉴스

비대면 상황이 익숙해진 상황에서 기술의 활용은 오히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비대면 남북회담 및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면서, 파생되는 인프라 구축 협력 등을 대화의 발판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단순히 마스크나 의약품 지원 등 코로나 상황에 맞춘 인도적 지원을 넘어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일시적인 지원은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오히려 한국사회 많은 청년들의 현실을 외면하는 역풍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해결방안을 추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제안하면, 기존에 활용되었던 것들이 아닌 세계적으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한반도에서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수소경제(수소차)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산가족 상봉이나 개별관광을 수소차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원 확보,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한계도 분명하지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가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서며 남북이 가까워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손 놓고 있지 말고, 손발을 모두 움직이자.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을 지나 새해를 맞이하였다. 3년 전, 함께 꿈꾸었던 한반도의 봄은 이미 끝난 것일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전 세계인 모두가 코로나가 지나가고 건강한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것처럼 막혔던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상생의 한반도가 찾아오길 기대한다.

신세계/ 유코리아뉴스 편집위원

신세계  dlrowwe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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