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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 배두나 "주2회 북한말 교육받았다"91년 남북단일 탁구대표팀 실화 영화로 제작..현정화 감독도 참여

 
1991년 41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했던 탁구대표팀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다. <코리아>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현정화 역에 하지원, 리분희 역에 배두나가 투입되면서 개봉(5월3일)전임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속 실제 주인공 현정화 한국마사회탁구단 감독이 배우들의 연습을 지도해 화제가 됐다. 현 감독은 “영화로 만들겠다는 제의가 왔을 때 흔쾌히 하라”고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 속에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그 이상의 감동이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리분희가 왼손잡이인 것을 고집, 영화 제작팀이 생각지 않았던 부분까지 섬세하게 관여해 영화에 대한 애착을 아끼지 않았다.

   
▲ 극중 리분히 역(배두나), 현정화 역(하지원). 현정화 감독은 당시 리분희 선수에게 기념으로 주고 싶어 반지를 준비해갔었다고 밝혔다. 현 감독은 반지를 주며 "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정화 감독이 영화팀과 함께 연습을 지도했다.


현정화 역을 맡은 배우 하지원 씨는 “6개월 정도 트레이닝을 받았다. 탁구채를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패닉이 오는 순간들도 있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탁구가 기존에 도전했던 액션과 스포츠를 포함해서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 하 씨는 영화를 찍으면서 “이 영화가 가진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는 북한말도 꼼꼼하게 챙겼다. 북한 선수 역을 맡은 배우들은 일주일에 두 번에 걸쳐 북한 말 강습을 받았다. 리분희 역을 맡은 배두나가 평양의 북한 말을 사용한 반면, 한예리는 함경도 사투리를 교육받았다. 북한 말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신경 쓴 것이다.

배두나 씨는 “북한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러나 북한말 선생님이 탁구장까지 찾아와 가르쳐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덕분에 영화를 찍으면서 북한말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 씨는 특히 왼손잡이인 리분히 역을 맡아 왼손으로 연습해 왼손 어깨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영화는 1991년 탁구로 남북이 하나되던 그 순간, 하지만 우승과 함께 찾아온 기약 없는 작별을 담았다. 한 팀이 되어 결승전이 있기까지 46일간 함께 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얼마나 진한 여운으로 다가갈지 주목된다.

영화제작과정을 지켜본 현 감독은 “그 친구들(배우)이 여기서 땀 흘린 열정을 저희 선수들(한국마사회탁구단)이 보고 배웠어요. 그 역할을 소화해 준 하지원 씨나 배두나 씨 뿐만이 아닌 <코리아> 영화에 나오는 모든 선수들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 원래 시상식을 할 때에는 트레이닝 복을 입어야 함에도 반바지를 입고 시상대에 올랐다. 이유는 시합이 끝나고 문을 잠그고 모두 다 함께 부둥켜안고 우느라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 미쳤나보다.. 메인 예고편 보는데 왜 눈물과 찡하는 느낌이 나지,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windsky0729) ‘남과 북을 다시 생각하는 영화’(ka5662)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더 이상 이런 류의 영화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북한 사람들이 식량보급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현실은 반영하지 않고 판타지적인 로맨스나 상상에 의존해 대중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neotenysong)는 의견도 있었다. 개봉은 5월 3일이다.


 

 

이범진 기자  poemge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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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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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요셉 2012-05-16 23:50:33

    북한의 실상을 몰라서 외면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영상물이 없어서 외면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그 관심을 재밌지만 또한 슬픈 가슴아픈 영상으로 다가가는것 또한 통일 전략입니다. @neotenysong 누리꾼님~~   삭제

    • 이 남 규 2012-04-30 10:02:05

      안녕 하십니까 친애하는 한민족 남북 동포 여러분 한나라 한민족 백의 민족의 긍지를 잃지말고 우리 모두 다같이 한번뿐인 인생 열심히 노력하여 아름다운 남북 통일을 확립하며 희망찬 새시대 새나라로 선진국 강국으로 만들어 갑시다 010 5347 371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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